어짐이 일어나 겸양이 남다른 젓가락들이 나의 옛 무대에 모였습니다 이제는 모두 한 두 곳은 아픔을 담고 있는 몸들이지만 그 아픔 중에서도 일곱 젓가락이 모여 담백한 곰탕으로 기력을 보하고 오늘의 목적지 청음 선생의 옛 집터와 청와대 탐방을 위해 정답고 운치 있는 우리의 친환경적이고 기품있는 아름다운 한옥들이 아늑하게 들어서 있는 서촌 골목길로 발걸음 내디뎠습니다 백악산을 주산으로 그 아래 자리한 天下第一福地에 터를 잡은 漢陽 청와대 앞 광장 칠궁七宮과 궁정동을 거쳐 세검정으로 넘어가는 도로 입구 좌측이 청음 김상헌 선생의 옛 집터이다. 무궁화동산 한 가운데에 있는 쉼터 김상헌 선생의 옛 집터는 무궁화동산이 되었고 그 안쪽 소나무 숲에 소개표석과 청음 선생의 詩碑가 새워져 있다. 청와대 앞 광장 모퉁이 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