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처럼 향기처럼

홍발 백자묘지(洪發 白磁墓誌) 한국-(日帝强占) 《1914년》/ (白磁) 22.7x15.4cm / 國立中央博物館 所藏

백자에 푸른 글씨로 관성제군(關聖帝君), 즉 관우(關羽)를 믿고 따르는 관성교(關聖敎)의 경전을 기록한 것이다. 관성교는 임진왜란 이후에 조선에 들어온 관우 숭배를 바탕으로 여러 숭신(崇神) 단체와 무당들을 모아 1920년에 창립된 무속 계통의 종교로서, 지성지존(至聖至尊)의 관성제..

갈유를 발라 번조한 원통형 병으로 일본이 임진왜란 때 계획적으로 조선의 사기장들을 포로로 잡아간 결과 일본의 도자기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여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떨쳤습니다. 일본의 다이묘(大名)들은 각기 조선의 사기장들을 잡아가 자기 영내에서 도자기를 굽게 하였는데 그..

조선초기(朝鮮初期) 상감백자류(象嵌白磁類)에는 유태(釉胎)나 문양(文樣) 등에서 고려백자(高麗白磁)의 여운(餘韻)을 느끼게 하는 계통(系統)과 원말명초(元末明初) 백자(白磁)의 영향(影響)을 받은 경질백자류(硬質白磁類)가 뚜렷이 구별(區別)되는데 이 병(甁)은 후자(後者)에 좋은 작례..

청화백자 매죽문 이부잔 (靑華白磁 梅竹文 耳附盞) 朝鮮 15世紀 / 高 3.7cm, 口徑7.2cm, 底徑3.5cm / 湖巖美術館 所藏 청화백자 매죽문 이부잔 이부잔(耳附盞)은 원래 금속기를 모방하여 제기용(祭器用)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기벽의 양면에 'J'자형의 손잡이가 달린 조선 전기의 특징적인 ..

청화백자 매화문 원형합(靑華白磁 梅花文 圓形盒) 朝鮮 15世紀 / 總高5.8 底徑5.7 胴徑9.2 / 湖巖美術館 所藏 조선 전기의 깔끔한 원반형(圓盤形)의 합에 청화문양이 그려진 유례가 드문 작품으로, 농담(濃淡)이 비교적 적은 고급 청화안료를 사용하여, 뚜껑의 윗면 가장자리에 테두리를 돌린..

둥근 몸체에 용의 머리를 상형으로 나타내고 좌우의 네 곳에 거북이처럼 다리를 부착시켰습니다. 상면의 중앙에는 강판의 돌기가 방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몸체 가장자리에 전을 두르고 아랫부분을 터 놓아 무 등을 갈았을 때 한 쪽으로 몰아 내보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유색은 푸르름을 머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