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1월에.. 제천에서 구리시로 온지도 어느 덧 열흘이 흘렀다. 이명으로 제천에서 서울로 치료를 하려니 너무 힘이 들었다. 하루 걸러 열차를 타고 한방치료를 하고 돌아가는 길은 내 생애 가장 힘든 고비가 아니었나 싶다. 결국 기력은 떨어지고 독감까지 든 상태에서 구리로 이사하기로 마음을 굳.. ◈ 생각의 흔적 2017.01.07
십년을 함께 보낸... 12월 중순 끝자락 겨울 잿빛하늘 아래 가랑비가 내리고 아담한 양옥집담장에 늘어진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렸네. 하지만 화사한 노랑빛깔의 꽃이 처량하게만 보입니다. 이제 십년세월의 정도 많이 든 제천을 떠나야할 시각이 턱 밑에 잠시 쉬는 데 앞으로 다가올 날들이 썰렁하게 몸을 .. ◈ 생각의 흔적 2016.12.21
의림지, 삼한농경길, 칠성봉 <제천 / 堤川> 중원의 한 부분에 위치한 모름지기 선사시대로부터 농경문화의 발상지적인 유구한 역사를 가진 제천의 의림지는 그 이름이 말하듯 "의림지(義林池)"와 그 아래 펼처진 농경, 그리고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제천의 특징적 자연 유산인 북두칠성 모양의 7개의 독봉.. ◈ 세월에 그냥 2014.06.23
방죽(堤) 과 물줄(川) <용두산과 의림지 주변 전경> 제천시의 영산(靈山) 용두산과 백곡산 사이 골짜기를 이룬 곳에 제2제방을 준설해 축성한 제2의림지(비룡담)에서 흐르는 물은 약 1Km정도의 물줄을 타고 흘러 제1제방인 유구한 역사를 가진 의림지에 모여 호수를 이루고 다시 흘러 척박한 사질의 제천평.. ◈ 세월에 그냥 2012.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