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高麗時代)/고려 청자(高麗磁器) 300

〈청자음각 시명 완(靑磁陰刻詩銘碗)〉

〈詩가 새겨진 청자 완(靑磁陰刻 詩銘碗)〉 국립중앙박물관 所藏 〈道情 (도정)〉 世人逼幾時休(세인핍기시휴) 從春復至秋 (종춘복지추) 忽然面皺與白頭(홀연면추여백두) 問君憂不憂速省悟 早回頭(문군우불우속성오 조회두) 除身莫外求(제신막외구) 價饒高貴作公侯爭如 修更修(가요고귀작공후쟁여 수경수) 院郞歸(원랑귀) 〈정을 말하며〉 세상사람들이여, 핍박받으며 어느 때에 쉬려는가 봄부터 다시 가을에 이르니 문득 얼굴엔 주름지고 머리는 세었네 그대에게 묻나니 근심스럽지도 않은가? 빨리 깨닫고 일찍 고개 돌리시구료 제신일랑 밖에서 구하지 말게 명망 얻고 고귀해져 공후가 되는 것이 마음을 닦고 또 닦는 것과 견줄손가 원랑이여 돌아가게나 -" * 除身 : 임금이 관직을 내리는 사령장. * 公侯 : 높은 지위의 관료 고려시대 (9..

.청자양각당초문평와당(靑磁陽刻唐草文平瓦當)

기와지붕의 골을 이루는 위치에 놓여 비가 올 때 빗물이 흐르도록 고안된 기와로 암키와 또는 골기와로도 불립니다. 이 기와는 골 끝 처마 위에 올리는 암막새로써 우천시 낙숫물이 처마로 스며드는 것을 방지차원에서 앞면을 둔 것이며 그 면에 문양을 넣어 운치 있게 꾸민 것입니다. 청..

.청자양각모란문원와당(靑磁陽刻牡丹文圓瓦當)

불교를 국교로 한 고려는 많은 사찰이 조성되어 기와도 활발하게 제작되었습니다. 기와는 보통 600~800℃로 구워 진 와당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1000℃이상의 고온으로 구워 내는 청자 기와는 가장 화려한 기와입니다. 『고려사』에, 1157년(의종 11) 양이정을 짓고 청자로 기와를 얹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