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伽耶)/아라가야(阿羅伽耶) 2

아라가야 / 阿羅伽耶

「아라가야(阿羅伽耶)」아라가야는 《삼국지》 魏書의 東夷傳에 의하면 弁韓 안야국(安耶國)을 기반으로 함안지역에서 성장하고 발전한 가야이다. 아나가야(阿那加耶) ·안라국(安羅國) · 아시라국(阿尸良國)으로도 불렸으며 가야 전기부터 멸망할 때까지 계속 남아 있었던 세력이다.바다와 육지로 나갈 수 있는 함안지역은 교통의 요지로서 가야의 모든 지역들과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지역이다. 아라가야는 통치자들의 거대한 무덤을 따로 만들었으며, 서기 400년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남쪽으로 내려와 전쟁을 할 때 이에 대항하여 싸울 만큼 힘을 갖추고 있던 큰 세력이었다. 아라가야의 유적과 유물들은 함안지역을 비롯해서 인근의 馬山, 宜寧, 晉州 일대에서도 다수 확인되고 있을 정도로 넓은 지역에서 보인다. 아라가야의 고분문화는 前..

「함안 말이산 아라가야 고분유적/咸安末伊山阿羅伽耶古墳遺蹟」

현재의 말이산 고분군의 全景寫眞를 찍고자 서울역에서 19시25분發 진주행 itx 열차를 타고 함안역에 내리니 子正 07분이다. 함안역 인근에 여관이라도 있겠지 생각했는데 咸安驛舍 바깥을 나와보니 허허벌판 가운데 역사만 덩그러니 있고 저 멀리 작은 마을에 전열등 같은 불빛 몇만 어둠을 이겨 내려고 깜박이고 있다. 조그만 저 마을에 여관이 있을까? 있다한들 이 한밤중에 어떻게 찾아간단 말인가? 발바닥은 아픈데 할 수 없이 역사로 되들어가 냉기만 감도는 플랫폼 대기실 걸상에서 새벽 6시가 되도록 6시간동안 어둠속에서 냉기와 친숙하기를 애쓴 밤, - 07시가 되어 함안읍내를 찾아갈 양으로 역사를 나서니 오 하느님의 은혜로움인가! 마침 택시 1대가 客을 기다리고 있어 구름 흐르듯 말이산에 이르렀다.    〔아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