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옛 (佛畵 . 佛像 . 鐘 . 佛具 ) 188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 木造阿彌陀如來三尊坐像 ·木刻阿彌陀如來說法像」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조선의 승려 장인" 특별전이 있었습니다. 匠人 스님들의 작품인 예천 용문사의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은 조각僧 단응(端應17세기 중반~18세기 초반)과 탁밀(卓密) 등 조각승 9명이 예천 용문사 대장전에서 아미타여래의 극락세계를 나무로 조각하여 구현한 것입니다. 아미타여래삼존상과 목각설법상 속 부처가겹겹이 배치되어 괴로움 없는 지극히 안락한 아미타여래의 극락세계가 환영처럼 펼쳐지는 듯합니다. 나무틀 위쪽에는 인도의 고대문자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한 梵자와 거꾸로된 卍자를, 아래쪽에는 明자와 心자를 그리고 사이에 중국 고전인 '周易'의 64 卦 중 아홉개를 배치하여 불교와 유교 등이 혼합된 모습을 보입니다. 이 불사에서는 당시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하던 소영 신경(昭影神鏡..

묘법연화경 목판본妙法蓮華經 木板本(조선 초기 최고본)

조선일보에서 발췌한 이 사진의 작품은 일본 쓰시(津市) 세이라이지(西來寺)에 소장된 묘법연화경 목판본(妙法蓮華經 木板本)으로 세조 5년(1459년) 세종대왕의 5남 광평대군(廣平大君1425~1444)의 부인 신씨(申氏)가 왕실의 안녕을 빌며 발원한 것으로 550년 전 王子인 남편(廣平大君)을 잃고 ..

천은사 금동불감(泉隱寺金銅佛龕)

천은사 금동불감(泉隱寺金銅佛龕)은 우진각식(隅進閣式) 불전형식(佛殿形式)인데 전면 전체를 여닫이식(開閉式)두 문으로 구성하여 문을 열면 불상군(佛像群)을 배관(拜觀)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문을 열면 좌우 안쪽면에 각각 신장(神將) 1구씩이 배치되어 있고 정면 벽에는 중앙에 ..

마애보살좌상(磨崖菩薩像)

경북 의성군 낙동강변 4대강 살리기 공사구간에서 고려 전기에 만든 것으로 보이는 보물급 마애보살좌상이 발견됐다. 머리에 삼산보관(三山寶冠)을 쓰고, 오른 손은 가슴 높이로 올려 연봉우리가 달린 줄기를 엄지,검지 중지로 모아 잡고, 왼손은 항마촉지인으로 포개진 발목 위에 내려 놓았다. 도드라진 눈과 입술의 표현 등 개성 있는 얼굴표정과 연약하게 처리한 팔, 생략이 강한 着衣 형식, 평면적이면서도 도식화된 蓮花臺座 등의 모습에서 고려 전기의 지방화된 佛像 양식을 보여준다. 이 마애보살좌상은 가로550cm, 세로350cm의 화강암 벽면에 새겨졌다. 菩薩은 성불하기 위하여 수행에 힘쓰는 사람의 총칭으로 대승불교의 특징을 상징하는 "보디사트바(Bodhlsattva)를 한문으로 음역한 '보리살타(菩提薩埵)의 준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