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 福泉洞遺蹟」 낙동강 하구의 동쪽에는 金冠國에 버금가는 유력한 勢力集團이 存在했던 사실이 부산 복천동유적 조사로 밝혀졌다. 《三國史記》에 傳하는 居柒山國, 또는 《三國志》 魏書 東夷傳 韓條의 瀆盧國의 實體가 그것이다. 복천동 유적은 당시 이 지역의 首長級들의 墓域으로서 무덤이 營造된 中心年代는 4~5世紀代 이다. 이들 수장급의 무덤으로서는 일직선상日字形의 副槨(무덤에 딸린 구덩이)을 갖춘 大形木槨墓가 주류를 이룬다. 무덤내에서는 鐵錠(쇳덩이)등 풍부한 鐵器類와 토기 등이 대량 埋納되어 있고, 殉葬된 人骨도 출토되어 당시 그들의 경제적 富의 축적뿐 아니라 정치적 권력집중도 잘 보여준다. 복천동유적을 영조한 勢力의 성장기반으로는 철생산의 장악과 함께 馬具나 甲胄 등에 보이는 새로운 北方文物의 수용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