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354

익혀 먹으면 더 좋은 채소

『익혀 먹어야 더 좋은 채소』 ※ 사진은 숙성시킨 마늘 ※ ▶마늘 마늘은 익혀 먹었을 때 영양소 흡수가 더 잘 된다. 마늘은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 작용이 뛰어나고 혈관 질환 치료와 치매 예방, 당뇨병 식이요법에도 효과적이다. 마늘을 센 불에 재빨리 익혀 먹거나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유에 볶아내면 체내 흡수율이 증가한다. 게다가 마늘은 특유의 냄새를 내는 성분인 알리신 때문에 자극성이 강해 위가 약한 사람은 먹기 힘들 수 있다. 이때 굽거나 볶는 등 조리해서 먹으면 마늘 특유의 매운맛을 없애줘서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토마토 토마토는 데워 먹으면 영양소를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토마토는 현존하는 식용 작물 중 라이코펜(항암 작용 성분)이 가장 많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토마토를 87..

고향 생각

저녁나절 강변을 거니는데 나도 모르게 현재명의 고향생각이 입 밖으로 흘러나온다. 아니 오래토록 가슴속 깊이 잠재해 있던 외로움이 넘쳐 나온 건지도 모르겠다. 혼자 지낸 세월이 어언 60년이니 이제 고적함도 외로움도 잊을 만한 세월에 무뎌졌는가 싶었는데 그냥 쌓이고 쌓였었나보다. 생각해 보니 '싶었는데'라는 것은 과거형 현재가 아닌가 무뎌 지거나 잊힌 것이 아니고 어쩜 억지로 외면했던 것이었으리 해는 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 없어 밝은 달만 쳐다보니 외롭기 한이 없다. 내 동무 어디 두고 이 홀로 앉아서 이 일 저 일을 생각하니 눈물만 흐른다. 고향하늘 쳐다보니 별 떨기만 반짝거려 마음 없는 별을 보고 말 전해 무엇 하리 저 달도 서쪽 산을 다 넘어 가건만 단잠 못 이뤄 애를 쓰니 이 밤을 어이해- (..

제주올레길

《제 1-1코스 (우도)》 (총16.1km, 4 - 5시간 소요.) 천진항-쇠물통 언덕-서천진동-홍조단괴해빈 해수욕장-하우목동항-오봉리 주흥동 사거리-답다니탑-하고수동 해수욕장-비양도 입구-조일리 영일동-검멀래 해수욕장-망동산-꽃양귀비 군락지-우도봉 정상-돌칸이-천진항. 《제1코스》 (총15km, 5~6시간) 시흥초등학교-말미오름-알오름-중산간도로-종달리 회관-목화휴게소-성산갑문교-광치기 해변. 《제2코스》 ( 17.2km, 5-6시간 소요) 광치기 해변-저수지-방조제 입구-식산봉-오조리 성터 입구-성산하수종말처리장-고성윗마을-대수산봉 입구 - 대수산봉 옛 분화구 - 대수산봉 정상 - 대수산봉 아래 공동묘지 - 혼인지 - 정한수터- 온평초교 - 백년해로나무 - 우물터 - 온평포구. 《제3코스》( 총 22..

그냥/쉼 터 2020.01.14

척추에 좋은 자세 10가지

현대인은 나쁜 자세로 생활하면서 척추 수명을 단축한다. 하지만 통증이 있기 전까지는 모르고 생활하는 게 대부분이다. 늘어난 수명만큼 척추를 건강하게 지키려면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척추 수명을 늘리는 올바른 자세를 살펴봤다. ◇앉을 때 앉을 때는 등을 똑바로 세우고 턱을 가슴 쪽으로 향하게 당기며 어깨를 펴고 앉는 게 척추 건강에 좋다. 기대어 앉고 싶을 때는 옆이 아닌 뒤로 기대며 등 전체를 밀착해야 한다. 등받이를 130도로 기울이면 디스크의 압력을 절반가량 떨어뜨릴 수 있다. 우리나라 좌식 문화도 척추 건강을 해친다. 양반다리를 하고 앉으면 골반이 필요 이상으로 뒤로 빠져 일자 허리가 되기 쉽다. 일자 허리는 허리뼈 아래 부위에 하중이 집중돼 허리 통증이 잘 생긴다. ◇앉아서 책 볼 때 많은 사람이..

그냥/생활문화 2018.08.30

"푸른산마루"

2016년 들어 연일 뿌연 미세먼지로 뒤덮인 대기로 인하여 대체로 집에만 지내다가 모처럼 비바람이 밤새도록 내린 후 이른 아침 눈 비비고 일어나 창문을 열고 보니 파란하늘에 뭉게구름 몇 점 피어난 진정한 우리나라의 하늘을 오랜만에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늘 맑고 푸른 하늘아래 파란 풀밭에 앉아 요술쟁이 흰 구름의 그림을 보거나 끝도 없을 파란하늘에 풍덩 빠져 꿈을 키우던 시절을 함께 보낸 동무가 그 꿈속 같던 곳에서 살고 있는 田園 이동면으로 달려갔습니다. 언제나처럼 나를 반갑게 맞아 준 동무는 포천군 이동면 연곡리 원시림이 잘 보전된 국망봉 한 자락 맑고 청량한 물 흐르는 계곡이 끼고 돌아나가는 숲속에 넓은 터를 잡고 멋진 집을 짓고 그 옆에 누구라도 소년시절 憧憬하던 하이디와 할아버지의 이야기..

친구와 푸른산마루

전원이 좋다고 서울을 떠나 포천군 이동면 국망봉 한 자락인 연곡리로 옮긴 친구는 소일거리라도 한다며 멋진 살림집 옆에 아름답게 펜션"(031-531-0770. 010-5276-9091. 010-5279-6031))을 짓고 지내고 있어 친구도 볼 겸 예쁜 펜션과 조화를 이룬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철 따라 찾았답니다. 올 봄에는 만발한 들꽃을 보려고 찾았지만 시기를 놓쳐 예쁜 들꽃들이 모두 시들어 아쉬움이 많았었기에, 가을에는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물들 즈음 때에 맞춰 찾겠다고 별렀건만 이 또한 모처럼의 울릉도 여행 일정이 잡히는 바람에 또 시기를 놓쳤습니다. 그래도 행여나 싶어 찾아갔더니 지난 밤 내린 가을 비바람에 그 나마 남아 있던 고운 단풍잎들이 다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올해는 번번이 절기마다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