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황제와 귀인 장씨의 사이에서 태어나신 의친왕(義親王, 李堈1877-1955)과 의친왕비 김씨(義親王妃 金氏1878-1964)의 합장 능이다. 의친왕께서는 고종28년(1891)에 의화군에 봉해지셨고, 고종황제4년(1900)에 의친왕에 책봉되셨다. 보빙대사와 특파대사의 임무를 수행하셨으며 미국에 유학을 하시기도 하였다. 고종황제10년(1906)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되셨고, 1919년에는 의병 활동을 지원하고, 비밀 결사 단체인 대동단에 가담하여 독립운동 전면에 나서고자 하였으나 실패하셨다. 1955년에 세상을 떠나시자 처음에는 화양리에 모셨다가 1965년에 서삼릉 경내로 천장하였고 1995년 다시 이곳으로 모셔왔다. 의친왕비 김씨는 김사준(金思濬)의 따님으로 1893년에 의친왕과 혼인하여 고종황제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