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는 조선 제14대 선조의 후궁으로서 조선 제15대 임금 광해군주의 생모 恭嬪 金氏의 묘소이다. 묘소로서는 그 격에 맞지 않는 석물이나 갖춤이 陵의 품격이건만 부름은 묘이다. 공빈은 선조 10년(1577년) 큰 아들 임해군과 어린 광해군(당시 2세)을 남기고 25세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셨다. 그 후 광해군은 임진왜란 중에 많은 공을 세웠고,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1608년 선조가 승하하자 34세의 나이로 보위에 오르셨다. 광해군 2년(1610) 대신들의 반대를 물리치고 어머니 공빈 김씨를 자숙단인공성왕후(慈淑端仁恭聖王后)로 올리고 殿의 이름은 奉慈라 하였으며 따라서 묘를 능으로 격상하여 성능成陵이라 하였고 그와 격을 같이하여 여타 왕릉과 같이 조성하셨다. 그 후 광해임금 15년(1623년)4월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