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 2120

심산 노수현 필 춘경心汕盧壽鉉筆春景)

경사진 언덕의 능선을 따라서 한쪽으로 기울며 삐죽삐죽 치켜 올라간 바위 무더기들이 강변의 土坡에 솟아 우툴두툴한 近景을 이루고 거기에 한창 복사꽃이 만발하고 언덕 너머로는 초록의 숲이 中景을 이루며 산허리를 두르고 있습니다. 초록의 숲의 동그란 雨點들은 겹겹의 층을 이루..

심산 노수현 필 산수화(心汕盧壽鉉筆山水畵)

이 그림은 산과 바위의 표현함을 오랜 추구로 인한 엄격함과 視域을 멀리 두는 觀照的인 태도가 융합되어 心汕 말년의 완숙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심산의 산수화의 화면은 암석을 더욱 많은 주름살로 처리하여 입체감을 돋우고 그 위에 윤곽선의 딱딱함을 융화..

심산 노수현 필 유곡춘색(心汕盧壽鉉筆幽谷春色)

심산(心汕 盧壽鉉1899~1978)의 예술을 논할 때 그와 가장 절친하였던 畵友인 靑田의 예술과 비교해 봄으로써 한층 심산의 예술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현대의 한국화단에서 산수화의 대가로 쌍벽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 두 사람의 비교는 불가불한 것입니다. 그들의 생애는 서로 비슷한 ..

심산 노수현 필 유곡대색(心汕 盧壽鉉筆幽谷霽色)

이 "유곡제색"은 1976년 심산의 말년작품입니다. 말년에 이를수록 심산의 산수화에서 느껴지는 또 하나의 경이로움은 안개의 표현기법이라 하겠습니다. 「 夏景山水의 기운은 싱싱하고 푸르며 젖은 듯이 (蒼翠如滴) 」라고 중국 북송 때의 곽희(郭熙)의 <山水訓>은 말했듯이 이 작품의..

심산 노수현 필 추산폭포(心汕盧壽鉉筆秋山瀑布)

心汕 작품의 특징은 바위산이 지닌 常形 속에서 여러 가지 물상의 형태를 형상화 시킨 표현으로서 그 자신의 독자적인 경지를 열었다고 볼 수 있으며 그 같은 바위들은 필치의 율동에 의해서 꿈틀대며 살아 있는 생동감을 간직하고 있어 산수화의 이상형을 정신적으로 귀의 시키고자 한 ..

심산 노수현 필 강산추경(心汕盧壽鉉筆江山秋景)

心汕은 國展의 추천작가이며 심사위원으로 계속 참여했는데, 그의 산수화는 한국 동양화에 대한 하나의 작은 驚異였습니다. 1970년대 이후의 작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화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雨點의 등장입니다. 산 전체 혹은 近景의 나무까지도 胡椒點 같은 點描로 처..

심산 노수현 필 가을(心汕盧壽鉉筆秋景)

예술의 심오한 멋을 한 몸에 지녔던 강직한 성품의 心汕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예술의 길을 닦아 그의 만년에 이르기까지 더 새롭고 특유한 자신의 경지를 개척하려 부단히 몸부림친 흔적을 작품의 연륜에서 역력히 남기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제 12회 國展(1963년作)에 출품되었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