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근대 회화(近代繪畵) 136

운전 허민 필 홍목단(芸田許珉筆紅木丹)

허민(許珉1912~1968)은 1912년 경남 합천군에서 장남으로 태어나서 1968년 5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처음 雪坡라는 號 썼는데 1941년부터는 芸田이라는 號를 사용했습니다. 그의 가문은 전통적으로 朱子의 '性理學'을 숭배해 오는 학덕 높은 집안이어서 그는 15세때에 이미 四書三經을 독파했..

제당 배렴 필 설악풍장/霽堂裵濂筆雪嶽楓粧(8曲連屛)

피상적인 색채를 떠나 線과 濃淡의 토착적 온화함으로 이룬 특수한 회화형식, 그것이 水墨畵의 특질이라면 霽堂은 누구보다도 이 정신적 함축성이 짙은 예술에 심취하였습니다. 오늘날 남아 있는 많은 그의 遺作 중에서 예술적 가치가 풍부한 것은 채색 짙은 彩色畵나 淡彩畵에서 보다..

제당 배렴 필 추강수조(霽堂裵濂筆秋江垂釣)

왼편에서 점차 오른편으로 깊숙이 멀어지는 구도를 취한 화면의 近景에는 역시 수풀우거진 아담한 동산을 배치하고 숲속에 포옥 감싸인 초가와 기와집이 엿보입니다. 한바탕 시끄럽게 쏟아지던 소낙비가 지나가자 산천은 다시 정숙해지고 윤기가 더욱 생동하며, 비에 씻긴 수목들도 한..

제당 배렴 필 연봉백운(霽堂裵濂筆連峯白雲)

이 작품은 1964년 제당이 제13회 국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을 때 제작한 것으로 당시 그는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교수로 후진양성에 전념했으며, 대한민국 예술원상을 받았습니다. 이 그림은 淡彩와 水墨濃淡로 온전히 文氣짙은 회화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霽堂 특유의 力作입니다. 前..

제당 배렴 필 애춘도(霽堂裵濂筆愛春圖)

이 춘경은 霽堂이 제4회 國展 심사위원과 문교부에서 주관했던 國寶海外展示를 위한 준비위원으로 참여할 때인 1955년에 그린 작품으로 화면의 여백을 온통 차지한 고목들의 기골 찬 나뭇가지(樹枝) 묘사는 筆線보다는 특이한 渴筆手法으로 水墨의 짙고 엷음(濃淡)에 의해 대상을 파악해 ..

제당 배렴 필 추강수조(霽堂裵濂筆秋江垂釣)

배렴(裵濂1911~1968)의 호는 제당(霽堂)1911년 경상북도 金陵郡에서 6 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서 1968년 5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29년 그의 나이 18세 때에 靑田 李象範으로부터 수업을 닦은 것이 그의 예술의 한 根幹을 이룩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일생을 통한 작품에 있어서 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