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利水 푸른 물결 수많은 片鱗은 반짝반짝 그리움 짓고 기쁨 머금은 황금빛 金鷄菊 솔솔 바람결에 상큼한 듯 간들간들 여린 몸짓으로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님의 모습 노랑 빛 고움으로 그려낸다. 한낮 강가 그늘막은 뙤약볕에 잠식되어 가고 이 몸 마저 녹아 내리겠네 그늘막 기둥의 시계는 어느새 다섯 점을 넘어섰고 강너울 탄 윤술은 햇살 받아 은하수를 연출하는데 서산으로 기우는 해만큼 내 마음에 여유도 작아 지건만 그리움은 더욱 쌓여만 가네 기약 없는 막막함은 석양에 물든 들판의 노을빛처럼 내 그리움 같다네이제 나도 저들처럼 한바탕 강변을 달려 오늘의 시름을 강너울에 실려 보내리 물가에 저것이 무엇인가? 마치 고기잡이 통통배 줄지어 떠가는 듯하고 기러기 줄지어 유영하는 듯도 하다 나를 묵묵히 지켜 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