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뿔잔에도 여러 가지 형식이 있다. 가장 간단한 형태로는 단순히 뿔의 모양을 흉내내어 만든 것과 잔의 아가리 바로 아래에 좁은 문양대를 두른 것이 있으며, 이러한 단순한 형태의 것은 바로 세워놓을 수 없기 때문에 끼워 놓을 받침이 필요하다. 받침은 굽다리접시모양토기의 접시부분에 구멍을 뚫어 끼우게 만든 것과 고리를 만들어 끼운 것, 굽다리 위에 수레모양의 용기를 만들고 옆면이 구멍을 뚫어 끼운 것, 굽다리에 납짝한 판을 붙이고 그위에 고리를 만든 것, 꽃모양의 접시 바닥에 고리를 만든 것 등이 있다. 이와는 달리 굽다리 위에 바로 뿔잔을 붙인 것도 있으며, 굽다리 위에 동물 등을 만들고 그 위에 뿔잔을 붙인 형태도 있다. 또한 동래 복천동 1호분에서는 뿔 끝부분에 말을 조각한 뿔잔 한쌍이 출토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