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토기는 지금까지 알려진 자료가 그다지 풍부하지 못하여 토기의 器種과 文樣을 함께 살펴보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할 수 있다. 고구려 토기는 손잡이가 두 개 혹은 네 개 달린 단지나 바리, 병, 시루 등 대부분 납작 바닥의 토기가 많고 소성온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다. 문양에 있어서도 어깨나 몸통 부위에 간단한 횡선이 돌려지거나 단순한 파상문과 능형문 · 승문 등이 시문 되는 경우가 있지만, 대체로 무문인 경우가 많고 흑색이나 회색 · 갈색 등으로 마연된 토기가 있다. 그리고 단지나 병 등에 시문된 파상문은 신라나 가야의 그것과 달리 대부분 반원을 연접시킨 형태인데, 이는 부분적이기도 하지만 백제토기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또 중국의 영향으로 황갈색의 유약을 바른 토기가 제작되기도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