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적한 마음 달랠 길 없을 때 불쑥 나섰던 산행이
이제는 한 일상이 되었나보다
조금만 기분이 상큼해도 배낭을 메고 공연히 우울해도 산으로 간다
언제나 나무는 다독여 주고
억겁의 바위와 지난한 이야기를 나누고
향기로운 바람은 마음을 홍예로 물들여
감정의 기복을 곰삭혀 맛깔스럽게 숙성시켜 준다.
양주 천보산 戀人바위 머리 위에서 -
- 鄕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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