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물에서, 땅에서 무수한 생명이 잉태하고 태어난다.
그 자연은 모두 하늘의 작품, 어느 것 하나 신비롭고 아름답지 않은 게 없다.
작은 곤충, 잡초 한 포기에서도 존재의 가치와 무한한 창조의 솜씨를 느낄 수 있음에
저절로 몸가짐과 행실이 겸손해 지는 까닭이겠다.
울적한 마음 달래려 들어선 두물머리 난 정말 반했다오 아름다운 저 풍경 -
울적한 마음 달래려 바라본 파란하늘 두둥실 떠다니는 정말 멋진 하늘구름 -
화사한 꾸밈으로 늘어져 간들간들 바람결에 그네 타는 정말 멋진 능소화 -
한여름 뜨거운 열기 온몸을 불태우며 붉디붉게 피어나는 정말 멋진 배롱나무 꽃 -
들어선 산책길에 바라본 파란하늘 두둥실 내 맘 훔치는 달콤한 구름솜사탕 -
울적한 마음 달래려 정동진역 들어섰다가 난 정말 반했다오 정말 멋진 구름물결 -
울적한 마음 달래려 바닷가 거닐다가 난 정말 반했다오 끝없이 밀려와 자지러지는 하얀 포말
2023년 9월 (촬영) 2023년 12월2일 작성, - 鄕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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