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의식법구(密敎儀式法具)의 일종인 금강령이나 금강저는 우리 나라의 경우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그 수량은 극히 적은 편이지만 고려 후기 원에서 유입된 라마불교 영향을 받아 13~14세기에 주로 제작되었습니다. 금강령의 기본형태는종(鐘)이나 탁(鐸) 형태의 몸체와 손잡이로 구성되는데 속이 빈 몸체의 내부에는 탁설(鐸舌)이 달려있습니다. 고려시대 후기에 제작된 금강령의 몸체에는 불(佛), 보살상(菩薩像)이나 신장상(神將像), 사천왕상(四天王像)을 4면 또는 6면에 고부조(高浮彫)로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금강령(金剛鈴)
고려(高麗)《12~14世紀》높이(高) 22.4cm / 국립전주박물관 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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