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은사 금동불감(泉隱寺金銅佛龕)은 우진각식(隅進閣式) 불전형식(佛殿形式)인데 전면 전체를 여닫이식(開閉式)두 문으로 구성하여 문을 열면 불상군(佛像群)을 배관(拜觀)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문을 열면 좌우 안쪽면에 각각 신장(神將) 1구씩이 배치되어 있고 정면 벽에는 중앙에 비로자나삼존상(毘盧舍那三尊像)과 주위에 10대 제자상을 부조하였습니다. 감실 안에는 별도의 금동삼존상을 봉안하였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는 2구만이 남아있습니다. 두 불상은 좌우에 배치된 작은 금동불로서 앙련(仰蓮)과 복련(伏蓮)으로만 구성된 고려 말 조선 초의 전형적인 좌 위에 앉은 같은 수법의 불상으로 얼굴이나 신체는 단아하지만 다소 경직된 수법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불감 뒷면에는 다음과 같은 조성기(造成記)가 있어 제작자와 시주자를 알 수 있습니다.
"造像信勝造藏金致造手朴於山施主朴氏兩主綠化信音口重寶信禪海玉"
천은사 금동불감(泉隱寺金銅佛龕) 전라남도 有形文化財 29號
한국(韓國)-고려(高麗)《14세기》 / 높이43.4cm / 求禮 泉隱寺 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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