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지천은 陽炎을 神格化한 것으로 항상 해 앞에 가며 自在한 通力이 있는 天神입니다. 만일 이를 念하면 一切의 災厄을 여읜다 하며, 특히 武士의 수호신이라고 密家에서 전하기도 합니다. 형상은 二腎, 육신, 팔신이 있다고 하며, "마리지천경" 에 의하면 보관, 영락 등으로 장엄하고 매우 단정한 天女와 같은 모습이라고 합니다. 마리지천이라 여겨지는 이 인물은 보관을 쓰고 양 손에 笏과 같은 持物을 들고 용두의 장식이 있는 방형의 대좌에 정면을 향하여 倚坐하고 있습니다. 화면 하단에는 막 피어오르는 구름에 수석과 瑞草를 담은 盤이 마치 공양물처럼 표현되어 있어 祝壽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이 그림은 원색에 가까운 색조와 泥金 봉황무늬의 섬세함, 얼굴에는 백색 안료에 의한 콧잔등 표현 등 宮廷趣向을 띠고 있으며, 대략 16세기 경의 불화로 짐작됩니다.
마리지천도 ( 摩利支天圖 )
朝鮮16世紀 / 筆者未詳 / 絹本彩色 128.1 × 66.4 cm /國立博物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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