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高麗時代)/고려 청자(高麗磁器)

.청자양각모란문원와당(靑磁陽刻牡丹文圓瓦當)

鄕香 2013. 4. 24. 12:25

 불교를 국교로 한 고려는 많은 사찰이 조성되어 기와도 활발하게 제작되었습니다. 기와는 보통 600~800℃로 구워 진 와당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1000℃이상의 고온으로 구워 내는 청자 기와는 가장 화려한 기와입니다. 『고려사』에, 1157년(의종 11) 양이정을 짓고 청자로 기와를 얹었다'는 기록이 전해집니다. 두 줄의 원문 안 중앙에 돋을새김(陽刻)의 모란무늬가 베풀어져 있으며, 그 바깥으로 구슬무늬가 일정한 사이를 두고 배치되었으며 다시 두 줄의 원을 돌렸습니다. 기와 등면에는 1개의 못구멍이 뚫려 있고, 내면에는 마포의 흔적이 보입니다. 표면에는 비교적 고르게 빙렬이 있습니다.

 

 

청자양각모란문원와당(靑磁陽刻牡丹文圓瓦當)

한국-(高麗) 도자기-(靑磁) / 유창종(柳昌宗)기증 / 높이 29.9cm 지름8.3cm / 국립중앙박물관

 

 

막새 면에는 두 겹의 원테두리가 음각되어 있고 바깥 테두리에는 연밥문을, 안 테두리에는 모란문이 양각되어 있습니다. 당시 궁궐 건축물에 사용된 청자기와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청자양각모란문원와당(靑磁陽刻牧丹文瓦當)

한국-(高麗) 도자기-(靑磁) / 유창종(柳昌宗)기증 / 길이 22.0cm, 지름 8.6cm / 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