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379

「경기옛길 강화(김포옛길)제4 한남정맥길

《경기옛길 강화(김포옛길) 한남정맥길》은 경기옛길 6대도로 중 마지막으로 개통된 막내입니다. 그 막내의 4남매에서 한남정맥 길은 또한 막내가 되겠습니다. 오늘 그 막내의 심성 모습을 살펴보고자 통진 성당 앞 버스정류장을 출발점으로 '통진 향교 - 김포국제조각공원 - 문수산 - 강화대교까지 13km 여정으로 들어섭니다. 한남정맥의 최 북서쪽에 위치한 문수산은 해발376m로 산수의 어울림과 분단역사의 현장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옛 통진의 인문지성의 중심이었던 통진향교와 세계 유일하게 평화와 통일을 테마로 만들어진 김포국제조각공원은 세계 유명 조각가 16명의 작품 30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문수산성은 뱃길의 관문이었기 때문에 외세의 침략에 맞서 치열한 격전의 역사가 살아 있으며 북한 개성의 ..

♠경기옛길 2022.10.31

「경기옛길 강화(김포옛길)제3 운양나루길」

〈강화대로(김포옛길)〉 강화로는 조선시대 사용된 6대로 중 주요 간선도로의 하나로 서울에서 강화로 가는 큰 길이었습니다. 한양에서 출발하여 양화나루로 한강을 건넌 후 양천, 김포, 통진을 지나 강화도로 이어졌습니다. 현재 양천은 1963년 서울시 양천구에 강화도 지역은 1995년 인천광역시에 편입되었습니다. 강화로는 다른 대로에 지해 짧은 노선임에도 6대로에 편입된 것은 강화도가 유사시 천도지로 이용되었고, 경기만 일대의 바닷길과 임진강이 합류하여 사해로 빠져나가는 한강하류인 조강의 강길이 연결되는 지역이어서 평상시에도 인적 물적 교통량이 많은 도로였기 때문입니다. 강화대로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외세를 막기 위한 국방의 기능이었습니다. 특히 덕지포는 병인양요 뿐 아니라 신미양요 때 서구 열강과 치열한 ..

♠경기옛길 2022.10.28

「경기옛길 강화(김포옛길) 제 2 금릉옛길」

김포의 地名은 고구려 장수왕(475년) 때 신성한 포구마을이라는 의미로 黔浦라고 불렀습니다. 이후 통일신라 경덕왕은 757년 행정구역을 개편하며 흔히 사용하지 않고 어려운 한자인 검(黔)보다 일반적이고 좋은 의미의 한자인 금(金)이 쓰이면서 지금의 김포(金浦)가 되었습니다. 다른 지명 금릉(金陵)으로도 불리기도 하였는데, 金陵은 김포의 대표 문화유산인 김포장릉과 김포의 500년 중심지였던 官衙가 있었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금릉옛길에서 김포장릉章陵과 김포향교의 옛스러움과 현재 김포의 변화된 모습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경기옛길 안내판 글 옮김) 제2 금릉옛길 코스 약도 김포 근린공원 출발 김포새장터공원 2022년10월15일(토요일) 경기옛길개통식행사를 열었던 장소 풍무도서관 앞 버스정류장 정경, 리본..

♠경기옛길 2022.10.24

「경기옛길 강화(김포옛길) 제 1 천등고갯길」

〈강화길(김포옛길)〉 경기도는 김포시,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강화대로의 옛 노선을 연구 고증하고 그 원형노선을 바탕으로 강화길(김포옛길)을 조성하였습니다. 다만 옛길의 멸실, 현재의 각종 도로에 의한 노선 단절, 도보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구간 등을 대체할 대체로를 개척하여 강화대로를 따르는 역사문화 도보 탐방로 강화길(김포옛길) 52km를 새롭게 개통하였습니다. 오늘 2022년 10월15일 경기옛길 강화길 개통식을 하는 날입니다. 이 경사로운 날을 맞이하여 김포옛길 제1 천등고갯길을 걸으면서 담은 여정을 이에 올려 공유하고자 합니다. 〈교통〉 구리역 → (경의중앙선) → 공덕역 환승 → (공항철도) → 김포공항역 환승 → (9호선) → 개화역광역환승센터 → (마을버스 16-1번 또는 16번으로 환승)..

♠경기옛길 2022.10.23

《엄마 손밥을 찾아서》

가을비 부슬부슬 내리는 저녁녘 엄마의 정성이 깃든 밥이 그리워 팔당역 예봉산자락아래 엄마 손맛 같은 허름한 시골밥집을 찾아갔다. 소년시절 내 엄마 같은 순박한 아낙이 차려내온 밥상은 내 좋아하는 가지나물, 고소한 참기름 맛 진한 고사리나물, 고춧가루 빛깔고운 콩나물무침, 밀반죽 입힌 풋고추 쪄 양념장에 무친 거, 도라지 무친 나물 그리고 호박이랑 달래랑 청양고추에 두부 넣고 뽀글뽀글 끓인 청국장 뚝배기 한 그릇이네. 아무리 귀빠진 날이지만, 이만하면 삐까-뻔쩍 요정 음식 고기반찬 부러울 거 없네. 담백하고 구수하고 느끼함 없으니 어찌 내 엄마가 차려주신 밥상 아니랴! 한술 두 술 뜰 적마다 내 엄마 그리워라 소박한 솜씨 따뜻한 음식을 몸에 담아 그런가? 가슴이 훈훈하고 뱃속이 행복하다 밖으로 나서니 비는..

《기다림은 환상인 걸》

그에게 표현을 바라는 건 엄청난 바람이었나보다 그러기에 긴 세월동안 내겐 희망만 있었지 그땐 어떤 마음이었기에 내 모든 걸 주고도 웃을 수 있었나 아 - 몰랐네 기다림은 환상인 걸 - 이제야 그의 언행에서 태도에서 그를 닮아 보려하네 남은 건 灰炭이겠지만 그 마져 白粉이 되도록 태우리 (임진강 장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임진강 북쪽 개성 뒤쪽에 병풍처럼 펼쳐진 송악산 줄기 마식령 산맥 ) 사진은 장군봉-천덕산-덕물산-진봉산-도라산-통일대교-개성공단-개성시외곽-기정동마을-송악산-대성동마을-극락봉-덕진산성-백학산-마식령산맥줄기-초평도-해마루촌 등의 정경이다. 2022년 9월15일 -鄕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