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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惟」

2023년 1월 22일 陰歷 정월 초하루 아침을 맞이하여 수많은 생각 속 생각하나 꺼내본다. 팔순을 목전에 두고 보니 몸이 한곳 두 곳 고통을 호소한다 평생을 安住하며 부릴 만큼 부렸으니 외면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홀로 지내다 보니 언제 이생을 떠날지 모르는 혼령이 떠나며 거둘 수 없는 일에 수습할 이 마땅찮으니 생각하고 생각하여 적어보네.  《생각하고 생각함》 이 세상을 내 意志와 상관없이 살다갑니다때로는 즐거웠지만 슬픔이 많았던 나의 생활욕되고 그르게 살지 않았으니 이리저리 살았던들 어떠하랴마는 누구라도 느꼈을 아쉬움 하나 없다할 수는 없어요하지만 그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아름다운 이 강산에서 생명을 주신 부모님 고맙습니다. 생전에 나에게 일자리와 녹을 주고살아갈 길을 열어준 것은 조국 대한민국입니다..

해방둥이

1945년 세대를 우리는 해방둥이라 부른다. 일제의 강압으로 나라 잃은 설음에서 벗어나 1945년 광명을 타고 태어난 그 세대는 밝은 빛을 타고 태어난 것처럼 그리 밝은 세상은 아니었다.  기다리고 있는 것은 때깔 좋고 맛은 없는 개살구처럼 공평하게 모두 잘 살 수 있다는 허울 좋은 기치아래 이 땅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말살시키고자 野獸 같은 공산주의자들이 침략하여 총탄이 빗발치듯 쏟아지고 사상범이란 죄명으로 무수한 민간인을 처참하게 살육하는 전쟁과 폭탄불꽃 속에 파괴되고 무너져 내리는 희망과 서럽고 힘든 굶주림과 슬픔을 겪고 가슴에 담아야 했다.  젊은 피 끓는 청년시절은, 만리타국 월남에서 국익을 위해 또 한 번의 불꽃 속에 청춘을 불사르고, 지구촌에서 가장 가난한 이 나라 궁핍을 짊어지고 태양이 이글거..

「오늘의 生覚」

〈나눔과 관계〉 인간은 무엇이고 사람은 무엇인가 사전적으로 볼 때 인간이나 사람, 모두 같은 의미겠지만, 사회적 인식으로 볼 때, 인간은 문명이 발생하기 전 원초적 본질을 말하며, 사람이란 문명의 혜택을 입은 교육된 인격체를 말함이겠다. 친구란 무엇인가? 친구란 대등한 인격체의 사람과 사람이 상호 존중하고 예의의 어긋남이 없는 도타움이겠다. 내 위아래 네 없고, 네 위아래 내 없으니 평등이겠다. 친구에서 어느 한 사람이 상대에게 우쭐거리거나 얕잡아 보고 무례한 행동을 한다면 어찌 친구라 하겠는가! 이는 아랫사람을 상대함에 있어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실이겠다. 친구란 서로가 배려와 존중으로 대함을 교분으로 삼아 어긋남이 없어야겠다. 늘 자신을 돌이켜 보고 교만을 경계해야할 것이다. 이 방의 벗들은 산전수전..

「꿈 같던 시절」

코로나로 홍역을 치르고 아직은 좀 개운치 않은 머리로 쉬고 있자니 연일 날씨마저 살결 아리게 춥다. 아직은 먼 남쪽에서 머물고 있을 봄이 그리워지는 까닭이겠다. 남으로 낸 베란다에 한겨울 햇살이 따사롭다(눈부시게 바스러져 내린다) 그 포근함에 젖어 있노라니 두 교시 끝난 휴식 시간에 고무줄 놀이하던 여자애들 모습이 아지랑이 가물거리듯 춤을 춘다. “푸른 바다 건너서 봄이 봄이 와요. 나비 앞장세우고 봄이 봄이 와요. 들을 지나 산 넘어 봄이 봄이 와요 제비 앞장세우고 봄이 봄이 와요.” 햇볕 따습게 내리는 운동장에서 두 여자 아이가 노래를 부르며 마주 늘려 잡은 고무줄 가운데에서 장단에 맞춰 검정치마에 맨발로 고무줄을 이리저리 넘고 때로는 몸을 회전시켜 고무줄을 질겅질겅 밟으면서 나비처럼 나풀나풀 춤을 ..

경기 옛 길 6大路 47개 全 구간 538.3km 완주

《경기옛길 6大路》이 길을 걸으며 마음과 몸이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한강(무쇠막강) 건너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압구정리에 조상 대대로 적(고향)을 두고 신당동에서 자란 내가 경기도가 이리 넓고 동과 서, 남과 북 간에 말씨도 생활문화도 조금씩은 다르고 발길 닫는 곳마다 산과 들이 각기 특유의 아름다움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깨침을 주었습니다. 경기 옛 길이 아니었다면 생전에 접하지도 보지도 못했을 유적과 문화에 감동과 기쁨이 발걸음마다 충만하였으며 다져진 건강은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이제  '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으리" 셸리의 어록처럼 봄이 오면 나비 앞장세우고 정든 이 길을 逆順으로  나풀나풀 걸을 것입니다. 건강주고 기쁨을 주신 경기 옛 길 님들께 저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

♠경기옛길 2022.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