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 48

「경기옛길 영남길 제3 (구성현길)」

중앙선 구리역(07시42분) - 수인분당선 왕십리역(08시08분) 환승 - 서현역(08시50분) 도착. 지난 7월5일 제2길 낙생역길 종주했을 때 길 머리를 익혔었건만 그때와 다르게 역방향으로 가려니 길을 헤맨다. 겨우 찾아든 중앙공원에서부터 구성현길에 들어섰다. "구성현은 삼국시대의 용인이 고구려에 편입되면서 옛 용인의 중심지가 되었던 지역입니다. 현재는 기흥구에 편입되어 행정동으로 변화하였지만 영남길을 걷다보면 아직도 옛 용인의 중심지였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탄천을 거쳐 구성역을 지나면 잘 보존된 마북동 석불입상과 을사늑약 체결에 반대하여 자결한 민영환 선생의 묘소를 마주칩니다. 조금 더 옛 용인의 중심으로 들어가면 용인향교와 옛 구성의 영화를 보여주는 '구성동 행정복지센터'가 보입..

♠경기옛길 2021.08.21

「경기옛길 영남길 제2 낙생역길」

낙생역길은 풍수지리가 좋아 "永樂長生之地"라고 불렀다는 것에서 명칭이 유래된 조선시대 역원 '낙생역'이 있던 길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신도시인 분당의 심장 분당구청을 지나면 넓고 쾌적한 중앙공원을 만나게 됩니다. 중앙공원에 잘 보존된 韓山 李氏의 古家를 지나면 도심속의 녹지를 따라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산책로인 불곡산 숲길로 진입합니다. 녹음이 우거진 불곡산을 따라가다보면 성남을 지나 용인에 이르게 됩니다. (경기옛길 가이드북) 앞에 보이는 '분당천보도1교' 前 좌측 파란 샛길로 오릅니다. 샛길로 오르면 4거리입니다. 좌측으로 들어서면 분당구청 구내, 우측은 바로 '분당천보도1교' 앞입니다. 삼남길제2 낙생역길은 직진 중앙공원으로 향합니다. '경기옛길' 영남길 제2 낙생역길은 분당구청 앞 잔디 광장 우측..

♠경기옛길 2021.08.11

「경기옛길 영남길 제1 달래내고개길」

《영남대로》 조선시대에 사용된 6大路 중 주요 간선도로의 하나로 서울과 부산을 잇는 최단거리의 노선을 연남대로 또는 동래로라 불렀습니다. 문경세재(643m)를 통과한 후 상주에서 대구를 경유하여 부산진에 이르는 이 도로는 현재 경기도의 행정구역상으로는 성남, 용인, 안성, 이천을 경유합니다. 한강유역과 낙동강유역의 교통은 약 2세기 중엽부터 활발했던 것으로 보이며 삼국통일 이후 경주를 중심으로 교통망이 본격적으로 정비되면서 영남대로가 본격적으로 성립되었습니다. 조선시대에 한양을 중심으로 하는 도로망이 체계화 되면서 영남대로도 지금의 모습으로 정비되었으나 조선 초기에는 충주, 조선 말기에는 청주를 경유하여 문경세재를 넘는 것으로 노선이 일부 변화하게 됩니다. 영남대로의 연장선은 한양에서 義州에 이르는 의주..

♠경기옛길 2021.08.04

「경기 옛길 삼남길 제10코스 소사원길」

눈도 침침하고, 귀도 어두운 그리 늙었다 할 수 없을 해방둥이가 정년 후 15년을 이리 포스팅을 하다보니 이제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과 마우스에 손에 얹고 2시간만 있으면 다리는 저리고 손가락이 전류가 통하는지 찌릿찌릿 하고 붓는데도 이리 흔적을 모아 남기고 있습니다. 글귀는 생각대로 타자해서 그대로 올렸습니다. 사진 분량이 많다보니 끼적인 글귀를 일일이 재검할 여력도 느긋함도 없고 분량에 질려서 그냥 올리다보니 오타나 글귀가 어설픈 것이 많습니다. 보시더라도 혜량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소사원길은 칠원을 거쳐 경기도의 남쪽 끝까지 이어집니다. 새마을운동 모범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던 칠원에서는 물맛이 훌륭하다 하여 인조 임금이 벼슬을 내렸던 옥관자井을 볼 수 있습니다. 봄이면 평택의 자랑인 배꽃이..

♠경기옛길 2021.08.04

「경기 옛길 삼남길 제9코스 진위고을길」

이른 아침 6시20분, 구리역에서 전철을 타고 08시21분 오산역에서 하차 맑음터공원에 도착하였다,공원 남쪽 출입구에서 야막리 쪽으로 내려가서 평야의 농경길로 들어서면 평택시 진위면으로 들어선다. 조선시대 진위현 관아가 있었던 진위면사무소나 진위천 인근의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는 진위향교를 감싸고 있는 거대한 느티나무 숲에 넋을 놓았다. 옛 진위현의 위세를 이 정경에서 엿볼 수 있었다. 나루터가 있었을 진위천을 가로지른 세월교를 건너 계속 길을 가다보니 부락산으로 들어서며 '흰치고개'라고 불렸던 '소백치'와 '대백치를 지나게 된다 흰치고개를 지나면 산자락에 위치한 원균 장군 묘에 도착한다.   삼남길 제 8길과 제9길 안내판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이는 8길 오산생태하천길 종착점이자 9길 진위고..

♠경기옛길 2021.07.01

「경기 옛길 삼남길 제8코스 오산 생태하천길」

삼남 제8코스 오산 생태길은 은빛개울공원을 시작으로 오산 세교지구 도로공사 및 택지조성공사로 길을 찾아 헤매는 어려움도 있지만, 그 일대를 지나면 쾌적한 산책길에 약수로 마른 목을 축이고 산길을 벗어나면 조선 중종 때 귀화한 孔子의 후손 공서린(1483-1541)선생이 후학 지도를 위해 세운 궐리사에 이르릅니다. 궐리사는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방치된 것을 정조17년(1792)에 정조대왕께서 새로 건립하여 공자가 살던 노나라 마을 궐리의 이름을 따서 '궐리사'라는 이름의 사액을 내린 공자를 모시는 사당입니다. 이어서 잘 가꾸어진 생태하천길의 쾌척한 환경과 예쁜 꽃들이 기쁨을 주는 오산천을 거쳐 맑음터 공원에 이르는 즐거운 워킹코스라 하겠습니다. 고인돌공원에서부터 이어지는 은빛개울공원을 들어섭니다. 갈림길의..

♠경기옛길 2021.07.01

「경기 옛길 삼남길 제7코스 독산성길」

洗馬橋를 건너서 300m 정도 도로를 따라가면 독산성을 오르게 됩니다. 임진왜란 때 왜군을 물리친 권율 장군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독산성에 올라서서 동서남북 주변을 바라보면 펼쳐진 전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임을 알 수 있겠습니다. 독산성 안에는 백제 시대에 창건 했다는 아담한 고찰 보적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성벽 따라 돌아보면 넓은 평야지대의 경작지와 시가지가 어우러진 풍광을 볼 수 있고 퇴뫼식으로 쌓은 성벽에는 쳐들어 오는 적을 용이하게 방어와 공격을 할 수 있는 城雉가 요소마다 돌출되어 있는 성의 면면과 古城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제7길 독산성길 출발점인 세마교 앞 로터리입니다. 독산성으로 가기 전에 앞서 정조대왕께서 조성시킨 萬年堤를 둘러보기 위해 세마교 로터리에서 정..

♠경기옛길 2021.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