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 48

「경기 옛길 의주길 제4코스 파주고을길」

파주고을길은 옛 파주목의 중심지였던 파주읍을 지나는 길입니다. 옛 의주대로는 지금의 78번 도로를 따라 줄곧 이어지고 있지만, 아쉽게도 도보를 하기에는 따로 인도가 없어 자짓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의주길은 숲길과 농로를 따라 조성되었습니다. 파주고을길을 걷다보면 파주관아터를 지나 파주향교까지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옛 정취를 느낄 수 있겠습니다. 파주고을길 여정 / 신산5리(광탄어린이집)-광탄천-파주초등학교-파주향교-봉서산-중에교-독서둑길-선유삼거리 총 12.7km (3시간30분). 광탄어린이집 좌측20m앞에 다시 광탄천 둑길로 가는 입구입니다. 길은 거칠지만 부드러운 흙길이니 부드러워 발바닥 촉감이 좋습니다. 둑길은 짧지도 않고 맑은 공기에 상큼하고 한창 모낸 논과 ..

♠경기옛길 2021.06.03

「경기 옛길 의주길 제3코스 쌍미륵(磨崖二佛)길」

쌍미륵길은 조선시대 의주대로인 78번 도로를 곁에 두고 파주의 작은 마을들을 지나는 길입니다. 쌍미륵길에서 만날 수 있는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은 '쌍미륵'으로도 불리는 큰 바위에 조각된 불상으로 높이17.4m에 이르는 거대한 石像입니다. 예로부터 이 지역을 지나는 길손들은 쌍미륵을 이정표삼아 길을 잡았다고합니다. 쌍미륵을 모시는 용암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고려시대의 명장 윤관장군의 묘를 지날 수 있는데, 기세등등했던 청나라 사신들은 여진족을 물리친 윤관장군의 묘를 지날 때는 어떤 생각을 했을지.. (경기옛길 가이드북에서) 雙磨崖彌勒佛像이 있는 용암사를 향해 용진교를 건너 좌측 하천 둑길 따라갑니다. 이름 모를 다리 건너서 차도 해음로 건너 마을로 들어서야 합니다. 한적하고 잡초 무성한 작은 도랑 둔덕을 길..

♠경기옛길 2021.05.24

「경기 옛길 의주길 제2코스 고양관청길」

고양관청길은 고양의 옛 관아 자리(址)인 고읍마을과 파주를 잇는 관청고개(官廳嶺)를 지나는 길입니다. 이 지역 고양사람들은 파주 땅으로 넘어가기 위해 해음령을 지나는 의주대로 외에 이 길 역시 자주 이용했습니다. 두 지역의 경계가 되는 관청고개는 전망이 탁월해서 멀리 관악산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옛 벽제관터 근처에서는 고양지역 유교문화의 산실 고양향교와 중남미의 이색적인 문화를 맛보고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중남미문화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벽제관 터 뒤 산자락을 좌측으로 끼고 돌아가던 의주길은 벽제관지 공사로 휀스로 막아놓아 의주길 안내판 앞 좌측으로 벽제관지를 돌아 마을길로 리본 따라 고향향교로 갑니다. 벽제관터 모퉁이를 우측으로 꺾어 들어서면 공사로 임시 쳐놓은 울타리 사이로 갑니다..

♠경기옛길 2021.05.21

「경기 옛길 의주길 제1코스 벽제관길」

〈의주대로 〉 경기 옛길 의주대로는 한양과 의주를 잇는 길로 '관서대로', '경의대로', '연행로' 등으로도 불렀습니다. 중국을 오가던 사신들은 모두 이 길을 이용했기 때문에 의주대로는 조선시대 대로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길이었습니다. 이 길은 중국을 통해 전 세계의 발달된 문물이 소개되는문명 교류의 장이었으며, 조선의 고고한 정신적 문화와 자긍심이 세계로 나가던 이른바 '한류의 수출로 였습니다. 또한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동아시아 무역로 중심이기도 했습니다.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무대가 되었던 길이고, 이승훈과 김대건 신부님이 천주교를 배우기 위해 중국으로 갔던 길이기도 합니다. (경기옛길 가이드북에서) 〈의주길〉 산업화로 옛 원형이 많이 훼손된 다른 옛길과는 달리 의주대로는 거의 원형이 보존되어 ..

♠경기옛길 2021.05.20

경기 옛길 평해 제 10 솔치길

양동역은 중앙선을 경유하는 태백선, 영동선 열차가 거쳐 가는 역으로 무궁화 열차가 정차하는 역입니다. 양동면에 있는 다른 역들이 모두 역이 위치한 마을에서 이름을 따온 것에 반해 양동역은 면소재지에 있는 역답게 ‘양평의 동쪽에 있다.’는 면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역들이 마을 중심지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자리 잡는 경향이 있는 반면 양동역은 마을의 중심지에 있습니다. 면사무소, 우체국, 파출소, 농협하나로마트, 도서관 등이 역 주변에 늘어서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양동역을 이용하면서 이곳에서 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거의 다 해결할 수 있지만, 기차가 자주 다니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겠습니다. 문론 양동면에 있는 다른 역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어서 무궁화 열차가 상행선9회 하행선10회 정..

♠경기옛길 2021.04.23

경기 옛길 평해길 제 9코스 구둔고갯길

구둔역은 일제강점기인 1939년에 건립되어 양평 - 원주간 중앙선 철도 개통과 함께 1940년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했답니다. 청량리에서 강릉 태백까지 수많은 사람들과 화물들이 오가던 역이지만 청량리 원주간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인해 기존 노선이 변경되어 폐역이 되고 말았습니다. 대신 이곳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 구둔역의 새 驛舍가 건립되었으며 이름도 일신역으로 바꿨습니다. 옛 중앙선 철도는 평해로의 노선과 유사하게 놓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의중앙선 철도복선화 공사 때 산간지역을 우회하던 철도노선이 최단거리를 지향하며 직선화 되었기 때문에 현재의 철도는 평해로 노선과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현재 평해로가 지났던 구둔마을로 우회하던 중앙선 철도도 노선이 변경되어 레일이 일부 철거되었고 구둔역 또한 폐역이..

♠경기옛길 2021.04.22

경기 옛길 평해길 제8코스, 고래산길.

고래산길은 동화 속 그림 같은 옛 정취 물씬 풍기는 석불역을 출발하여 망미리 마을회관을 지나 만나게 되는 고래산 임도는 아무도 없는 고요함을 느끼며 지연의 소리를 음미하며 바람에 실려 오는 새소리와 나무의 향기로움에 젖어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여정이 되겠습니다. 석불역은 출 퇴근 시간대에 무궁화 열차가 각 2회 정차하며 매표를 하지 않는 간이역입니다. 이곳에서 기차를 타게 되면 승차 후 기차내 승무원에게 표를 끊어야 하는 역입니다. 따라서 평해길 제7, 8, 9, 10코스를 도보 탐방 시 ktx열차가 개통됨에 따라 간이역에 정차하는 무궁화열차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 예로 제6 코스 용문역-석불역 간11km를 탐방 후 귀가 때 시간적으로 석불역에서 기차를 탈 수 없어 걸어서 지평역으로 와..

♠경기옛길 202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