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 48

「경기 옛길 삼남길 제 6 코스 화성효행길」

"화성효행길, 배양교 → 용주사 → 신한 미지엔 아파트 → 세마교. 7.8km, 길은 배양교에서 시작됩니다. 황구지천변의 들판을 거쳐 마을을 지나 고개를 넘어가면 용주사에 이릅니다. 다시 안녕초등학교를 지나 들판으로 들어서 얼마 쯤 걸어가면 융릉.건릉으로 뻗은 효행로를 가로질러 건너서 황구지천을 따라가며 물가 모래톱에서 오수를 즐기거나 파수를 보는 왜가리들과 내 품에 안기라는 듯이 날개를 펼치고 젖은 깃털을 건조시키는 가마우지도 보며 노래도 부르며 걸어가자니 어느 사이에 새마교에 이르더이다.    배양교 중간에서 바라본 상류 풍경입니다.  배양교 중간에서 바라본 하류 풍경입니다.   배양교를 건너 좌측 하천둑길로 들어섭니다.   화성효행길 시발점의 황구지천 둑길 옆에 화성효행길 안내판이 보입니다.   황..

♠경기옛길 2021.06.26

「경기 옛길 삼남길 제 5 코스 중복들길」

중복들길은 서호공원에서 출발하여 수원시와 화성시의 경계인 배양교에 이르는 길입니다. 서호(축만제)는 정조대왕께서 수원의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만든 인공저수지로 지금도 농촌진흥청 시험장이 남아 있습니다. 호수 남쪽에 위치한 '항미정'에서 바라본 해질녘 서호의 풍경은 서호낙조라 하여 수원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절경이기도 합니다. 서호를 따라 계속 걷다보면 옛 수인선 협궤 철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서호공원 주차장 겸 광장.  서호천이 축만제로 유입되는 곳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방향으로 놓인 다리 산책로를 건너 호숫가 산책길로 들어섭니다.   다리에서 내려다본 물고기의 역동적인 모습    다리에서 바라본 西湖(祝萬堤)의 정경.  〈祝萬堤 /서호〉 여기산(麗妓山105m) 서쪽 아래 축조된 서호(..

♠경기옛길 2021.06.24

「경기 옛길 삼남길 제 4코스 서호천길 」

〈지지대비/遲遲臺碑〉 〈지지대비각 뒤 숲길에 광교산 안내문〉 "광교산은 수원시를 품에 안듯 감싸고 있는 높이 582m의 산입니다. 서기928년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을 정벌하고 돌아가는 길에 이 산에서 광채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광경을 보았고 이때부터 부처님의 가르침을 주는 산이라 하여 '광교산'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광교산은 수원시민에게 소중한 맑은 공기를 공급해 주는 허파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호천길은 지지대비에서 정조대왕의 애틋한 효심에 가슴을 적시고 지지대 휴게소에서 한 산자락을 넘어 해우재의 화장실 문화의 옛 추억도 둘러보고 회상하며 동남보건대를 지나 서호천을 따라 가로지른 많은 다리의 이름도 음미하며 서호공원에 이르게 됩니다. 150m 정도 거리에 있는 지지대휴게소를 향해 갑니다. 지지대..

♠경기옛길 2021.06.23

「경기 옛길 삼남길 제3코스 모락산(백운호수 ·지지대碑)길」

모락산길은 조선시대에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선비들이 걷던 길입니다. 백운호수와 연결된 이 길은 세종 임금의 넷째 아들 임영대군의 묘를 지나 의왕시가지 쪽으로 길을 잡으면 정조능행차길의 중요한 지점인 사근행궁터(의왕시청 별관)을 지나 골사그내로 갈 수 있습니다. 골사그내에서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를 넘으면 삼남길은 수원에 접어듭니다. 첫 사진은 모락산길의 시발점인 백운호수 주차장에서 계단을 통해 백운호수로 오르는 입구입니다. 모락산길은 백운호수 입구 → 임영대군 묘역 → 오매기 마을 → 사근행궁 터(현 의왕시청 별관) → 골사그내 → 지지대碑 총 13.6km 난이도 상, 3시간40분을 제시합니다. 백운호수 둘레를 돌아볼 수 있는 데크로 만든 길 입구에 있는 건물 옆에 세워져 있는 白雲湖水 標..

♠경기옛길 2021.06.22

「경기 옛길 삼남길 제2코스 인덕원(인덕원 ·학의천 · 백운호수)길」

2002년 8월에 안양시에서 세운 이 표석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인덕원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에 환관들이 퇴궐하면 이곳에 내려와 모여 살면서 주민들에게 어진 덕을 베풀었다 하여 붙여진 인덕이란 말에 마침 이곳에 관리들의 숙식처였던 원이 있어 두 말을 자연스럽게 합쳐서 인덕원이라 칭하게 되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는 1597년 5월 초사흘에 인덕원에서 쉬어 갔다는 내용이 있고, 특히 조선 제22대 정조대왕께서 부친 사도세자능 참배시 여섯 차례에 걸쳐 인덕원의 옛길을 지나갔다는 원행정례의 기록으로 보아 이곳이 유서깊은 역사의 현장이기에 이를 기리고 후세에 전하고자 이 표석을 세운다."고 인덕원은 과천과 안양, 의왕을 잇는 삼남대로의 중심지로서 옛길에 관련된 문헌에도 빠지지 ..

♠경기옛길 2021.06.10

「경기 옛길 삼남길 제1코스 한양관문(남태령.온온사)길」

눈도 침침하고, 귀도 어두운 그리 젊었다 할 수 없을 해방둥이가 정년 후 15년을 이리 포스팅을 하다보니 이제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과 마우스에 손에 얹고 2시간만 있으면 다리는 저리고 손가락이 전류가 통하는지 찌릿찌릿 하고 붓는데도 이리 흔적을 모아 남기고 있습니다. 글귀는 생각대로 타자해서 그대로 올렸습니다. 사진 분량이 많다보니 끼적인 글귀를 일일이 재검할 여력도 느긋함도 없고 분량에 질려서 그냥 올리다보니 오타나 글귀가 어설픈 것이 많습니다. 보시더라도 혜량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삼남길 제1길 '한양관문길'은 4호선 전철 2번 출구를 나와서 직진 30m 정도 거리의 4212번 시내버스 종점을 지나 남태령 고갯마루 도로 중앙에 우뚝 솟은 남태령 비에서 100m 지나가면 좌측에 남태령 옛길..

♠경기옛길 2021.06.05

「경기 옛길 의주길 제5코스(임진나루길)」

임진나루길은 제4코스 끝머리인 선유삼거리에서(독서삼거리) 37번 국도 적성, 전곡으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서 화석정을 거쳐 임진나루터를 지나 임진강 건너 개성공단과 송악산을 바라볼 수 있는 장산 전망대 를 거쳐 시골 마을의 정취를 느끼며 분단의 상징 철의 장막을 보며 내가 어떤 이념과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 되돌아볼 수 있는 사색의 길입니다. 독서삼거리 좌측 다리 끝 난간 바로 옆 하천둑길로 들어섭니다. 삼거리 좌측 귀퉁이 집은 각종 한미군용품점입니다. 입구를 크게 담아본 정경입니다. 위험한 차도를 피해 하천 둑이나 산자락 길을 발굴해 안전하게 갈 수 있게 애쓴 관계자들의 노력을 느끼며 고마움을 드립니다. 고동색 안내판 하나가 눈길을 끕니다. 900m 거리 마을 안에 "이세화 선생 묘", 그냥 지나칠 수 없..

♠경기옛길 2021.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