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百濟時代) 261

百濟歷代王 25대 무녕왕(武寧王)~31대 의자왕(義慈王)

생몰(462∼523). 백제 제25대왕으로, 이름은 사마(斯摩, 斯麻) 또는 융(隆)이라 했다. 동성왕의 둘째아들, 혹은 개로왕의 동생인 혼지(混支)·곤지(昆支)의 아들로서, 동성왕의 배다른 형이라 한다. 이처럼 그의 계보에는 이설이 있으나 공주 송산리 왕릉에서 발견된 지석(誌石)에 의하면 그는 462년에 출생하였다. 8척의 키에 아름다운 용모를 가졌으며, 성품은 인자하고 관대하였다고 한다. 501년 12월 위사좌평 백가(?加)가 보낸 자객의 손에 동성왕이 쓰러지자 뒤를 이어 즉위하였으며, 이듬해 정월 가림성(加林城)에 웅거하여 저항을 꾀하고 있던 백가를 토벌하였다. 그의 재위연간은 백제가 공주에 수도를 정하고 고구려와 말갈의 침략에 대비한 시기로, 그는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면서 국력회복에 힘썼다. 즉..

百濟歷代王 17대 아신왕(阿莘王)~24대 동성왕(東城王)

(생몰 ?∼405). 백제의 제17대왕으로 재위기간은 392년부터 405년까지이다. 백제 15대 침류왕의 맏아들로 아방왕(阿芳王) 또는 아화왕(阿花王)이라고도 한다. 한성(漢城) 별궁에서 태어났는데, 신비한 빛이 밤을 밝혀주었다는 출생설화가 전한다.아들로는 제18대 전지왕과 훈해(訓解), 설례(설禮)가 있다. 《삼국사기》에는 침류왕의 사망 당시(385)에 그가 어렸기 때문에 16대왕에는 숙부인 진사왕이 즉위하였다고 하나, 불과 9년 뒤인 394년 전지의 태자책봉과 405년경 전지, 설례 등의 왕위다툼을 보면, 385년경에는 이미 아들까지 있었을 것이니 그때 아신왕이 어렸다 함은 의문이다. 진사왕의 즉위는 다른 어떤 상황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아신왕 치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