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마산-천마산
고요의 바다 잠에서 헤어나 창문을 보니 뽀얗다 밤새 누군가 하얗게 칠을 했나! 침대에서 일어나 창문을 열고 보니 햇살이 반짝 눈을 콕 찌른다. 하늘은 파랗게 구름 한 점 없다. 오, 이렇게 좋은날 우한폐렴 때문에 집콕방콕을 해야 한다는 것은 억울하겠다. 자전거를 가지고 강변으로 나가 어디든 가야겠다 싶어 서둘러 현관을 나섰는데 무언가 석연치 않은 듯 생각이 머뭇거리게 한다. 아 그렇지 이렇게 좋은날에 가보고 싶던 산이 있었지 바로 철마산이다. 시각을 보니 8시40분, 그 산 들머리까지 버스로 대략 1시간을 이동해야한다. 급히 다시 자전거를 집에 두고 간단하게 초콜릿과 견과자 물만 챙긴 배낭을 메고 버스정류장을 향해 500m 달리기 선수가 되어 진접행 93번 버스를 타고 진접 '신도 브레뉴 아파트' 앞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