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에 그냥 523

「혜음원지 (파주시) 惠蔭院址 (坡州市)」

〈혜음원지(惠蔭院址)〉우암산 비호봉(328.6m)의 서남쪽 산줄기의 고갯마루인 혜음령에서 북쪽으로 약 1.2km지점에 위치한 혜음원지는 우암산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의 남쪽부분에 의지하여 터를 잡았기 때문에 입구인 남쪽을 제외하고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혜음원의 위치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다만 「東文選」 과 「新增東國與地勝覽」 동의문헌에서 기록으로만 확인되어오다가 1999년 동네주민의 제보를 접한 동국대학교학술조사단에 의해 「惠蔭院」이라는 돋음 글자가 새겨져 있는 암막새기와가 수습됨으로써 처음으로 그 위치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위 문헌의 기록에 의하면 혜음원지의 창건 배경 및 그 과정, 창건과 운영의 주체, 왕실과의 관계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데, 혜음원은 개경(개성)과 남경(서..

「 金浦 章陵」

《金浦 章陵》 김포 장릉은 김포시청 뒷산(장릉산150m)에 위치합니다. 장릉산(章陵山)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북성산(北城山)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김포군읍지』에서는 장릉산은 김포현의 鎭山에 해당하는 북성산이라고 불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후 양주군 군장리에 있던 인조의 아버지 정원군 이부(定遠君 李琈))의 묘인 흥경원(興慶園)을 북성산으로 옮기고(移葬) 묘호(廟號)를 장릉(章陵)으로 함에 따라 북성산 이름이 자연스럽게 장릉산으로 불리게 되었을 것입니다. (장릉 매표소) 장릉에서 능침으로 가기 위해 蓮池로 가는 길 寢下荒池一任他 十丁功役兩旬過 非要遠客遊觀美 是爲齋官闕漏多 石磴霾雲籠小嶼 金塘霽月印淸波 先王遺澤民來子 展矣宗邦福不那 침하황지일임타 십정공역양순과 비요원객유관미 시위재관궐루다 석등매운롱소서 ..

「통진 향교(通津鄕校)」

홍살문(紅箭門)〉 홍살문은 붉은색 주칠(朱漆)을 하는데서  홍살문(紅箭門)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붉은색은 잡귀를 쫓는다는 벽사(辟邪)의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풍속에 동짓날 붉은 팥죽을 쑤어 먹거나 대문에  뿌리는거나 아이 돌(돐)떡으로 수수팥떡을 만들어 먹는 일  등은 붉은색을 귀신이 꺼리는 색이라 하여 악귀를 물리치고 집안의 안녕과 무병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홍살문의 붉은색도 이와 같은 의미로 쓰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홍살문 상부 가운데 태극은 천지가 개벽하기 이전의 상태로서 우주 만물 구성의 가장 근원이 되는 본체를 말합니다. 태초에 우주가 생성될 때 태극이 생기고, 이 태극이 둘로 갈려져 하나는 陰이 되고 하나는 陽이 됩니다. 이 음양의 배합으로 하여 천지의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모..

《청와대 탐방》

어짐이 일어나 겸양이 남다른 젓가락들이 나의 옛 무대에 모였습니다 이제는 모두 한 두 곳은 아픔을 담고 있는 몸들이지만 그 아픔 중에서도 일곱 젓가락이 모여 담백한 곰탕으로 기력을 보하고 오늘의 목적지 청음 선생의 옛 집터와 청와대 탐방을 위해 정답고 운치 있는 우리의 친환경적이고 기품있는 아름다운 한옥들이 아늑하게 들어서 있는 서촌 골목길로 발걸음 내디뎠습니다 백악산을 주산으로 그 아래 자리한 天下第一福地에 터를 잡은 漢陽 청와대 앞 광장 칠궁七宮과 궁정동을 거쳐 세검정으로 넘어가는 도로 입구 좌측이 청음 김상헌 선생의 옛 집터이다. 무궁화동산 한 가운데에 있는 쉼터 김상헌 선생의 옛 집터는 무궁화동산이 되었고 그 안쪽 소나무 숲에 소개표석과 청음 선생의 詩碑가 새워져 있다. 청와대 앞 광장 모퉁이 옛..

「경주 양남 해변 주상절리/慶州 陽南 海邊 柱狀節理」

구리시 구리역에서 05시10분 중앙선 전철을 타고 회기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 05시58분 서울역 도착, 06시35분 KTX 열차를 타고 08시38분 경주역에 도착. 경주역 버스승차장에서 60번 버스 승차, 12번째 정류장(팔우정)에서 150번 버스(46개 정류장)에 환승, 주상절리(읍천)정류장 하차, 시각은 10시 40분,  (열차소요시간 2시간, 경주버스 소요시간 약 2 시간, 교통소요시간 편도 4시간)  《경주 방내리 고분군 1호 돌방무덤/慶州 芳內里古墳群 1號 石室墳》 신경주역 앞에는 신라 7세기경 돌방무덤 1기가 자리하고 있다. 이 돌방무덤은 본래 단석산 동쪽 끝자락인 경주시 건천읍 방내리 산 20-2번지 일원의 구릉에 위치한 삼국시대 고분유적이다. 경부고속철도 건설공사를 위해 2005년 11월..

「한탄강 순담 주상절리 잔도」(철원)

철원은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여러 곳 개통시켰다. 특히 갈말읍의 고석정-마당바위-송대소-태봉대교(번지점프장)-은하수다리(금올고지)-직탕폭포-칠만암 코스는 최고의 감동이었다. 얼마 전 순담 주상절리 잔도가 개통되었다기에 두 친구와 찾아보고 담은 사진을 올려본다.   일반 성인요금은 1만원인데 그 중 5천원은 철원지폐로 돌려준다.   잔도 길로 들어선다.  1번째 전망대가 맞아 준다.  잔도가 한탄강 물결따라 강안의 절벽을 따라 이어져 있다.  고석정 방향으로 이어지는 주상절리 모습  연무가 내려 시야도 사진도 또렷치 않다.  잔도는 철재이며 그 하중을 와이어와 받침대로 받치고 있다.  기존 잔도와 강쪽으로 낸 철교로 이원화된 모습이다.   잔도에서 다리를 걷는 일행을 기념으로 담기 좋다.  골진 곳은 다리를..

메타세콰이아 산책길(하남시 강변)

하남시 신세계백화점과 스타필드 한강변의 멋진 메타세콰이아나무가 두 줄 또는 세 줄로 2km거리에 줄지어 아름다운 연록갈색으로 단풍이 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수석동 강건너 암사동선사유적지를 지나 하남 신세계백화점과 스타필드 한강변으로 가는 자전거도로의 풍경입니다. 하남 강변공원 야구장 인근의 메타세콰이아 나무들의 아름다운 정경입니다. 나무밑동의 잔가지치기도 하지 않고 길도 방치? 해서 야생의 모습이 살아 더욱 자연스러움이 배가되어 아름답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거친 것보다 이 자연스러운 야성이 나는 좋아라 강변 따라 스타필드 방면으로 산책길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낙엽 뒹구는 아름다운 길 끝머리에 스타필드 건물이 보인다. 산책길가 멋진 버드나무 한그루 그 자태에 마음이 끌립니다.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