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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옛길 삼남길 제 4코스 서호천길 」

〈지지대비/遲遲臺碑〉 〈지지대비각 뒤 숲길에 광교산 안내문〉 "광교산은 수원시를 품에 안듯 감싸고 있는 높이 582m의 산입니다. 서기928년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을 정벌하고 돌아가는 길에 이 산에서 광채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광경을 보았고 이때부터 부처님의 가르침을 주는 산이라 하여 '광교산'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광교산은 수원시민에게 소중한 맑은 공기를 공급해 주는 허파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호천길은 지지대비에서 정조대왕의 애틋한 효심에 가슴을 적시고 지지대 휴게소에서 한 산자락을 넘어 해우재의 화장실 문화의 옛 추억도 둘러보고 회상하며 동남보건대를 지나 서호천을 따라 가로지른 많은 다리의 이름도 음미하며 서호공원에 이르게 됩니다. 150m 정도 거리에 있는 지지대휴게소를 향해 갑니다. 지지대..

♠경기옛길 2021.06.23

「경기 옛길 삼남길 제3코스 모락산(백운호수 ·지지대碑)길」

모락산길은 조선시대에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선비들이 걷던 길입니다. 백운호수와 연결된 이 길은 세종 임금의 넷째 아들 임영대군의 묘를 지나 의왕시가지 쪽으로 길을 잡으면 정조능행차길의 중요한 지점인 사근행궁터(의왕시청 별관)을 지나 골사그내로 갈 수 있습니다. 골사그내에서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를 넘으면 삼남길은 수원에 접어듭니다. 첫 사진은 모락산길의 시발점인 백운호수 주차장에서 계단을 통해 백운호수로 오르는 입구입니다. 모락산길은 백운호수 입구 → 임영대군 묘역 → 오매기 마을 → 사근행궁 터(현 의왕시청 별관) → 골사그내 → 지지대碑 총 13.6km 난이도 상, 3시간40분을 제시합니다. 백운호수 둘레를 돌아볼 수 있는 데크로 만든 길 입구에 있는 건물 옆에 세워져 있는 白雲湖水 標..

♠경기옛길 2021.06.22

「경기 옛길 삼남길 제2코스 인덕원(인덕원 ·학의천 · 백운호수)길」

2002년 8월에 안양시에서 세운 이 표석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인덕원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에 환관들이 퇴궐하면 이곳에 내려와 모여 살면서 주민들에게 어진 덕을 베풀었다 하여 붙여진 인덕이란 말에 마침 이곳에 관리들의 숙식처였던 원이 있어 두 말을 자연스럽게 합쳐서 인덕원이라 칭하게 되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는 1597년 5월 초사흘에 인덕원에서 쉬어 갔다는 내용이 있고, 특히 조선 제22대 정조대왕께서 부친 사도세자능 참배시 여섯 차례에 걸쳐 인덕원의 옛길을 지나갔다는 원행정례의 기록으로 보아 이곳이 유서깊은 역사의 현장이기에 이를 기리고 후세에 전하고자 이 표석을 세운다."고 인덕원은 과천과 안양, 의왕을 잇는 삼남대로의 중심지로서 옛길에 관련된 문헌에도 빠지지 ..

♠경기옛길 2021.06.10

「경기 옛길 삼남길 제1코스 한양관문(남태령.온온사)길」

눈도 침침하고, 귀도 어두운 그리 젊었다 할 수 없을 해방둥이가 정년 후 15년을 이리 포스팅을 하다보니 이제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과 마우스에 손에 얹고 2시간만 있으면 다리는 저리고 손가락이 전류가 통하는지 찌릿찌릿 하고 붓는데도 이리 흔적을 모아 남기고 있습니다. 글귀는 생각대로 타자해서 그대로 올렸습니다. 사진 분량이 많다보니 끼적인 글귀를 일일이 재검할 여력도 느긋함도 없고 분량에 질려서 그냥 올리다보니 오타나 글귀가 어설픈 것이 많습니다. 보시더라도 혜량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삼남길 제1길 '한양관문길'은 4호선 전철 2번 출구를 나와서 직진 30m 정도 거리의 4212번 시내버스 종점을 지나 남태령 고갯마루 도로 중앙에 우뚝 솟은 남태령 비에서 100m 지나가면 좌측에 남태령 옛길..

♠경기옛길 2021.06.05

「경기 옛길 의주길 제5코스(임진나루길)」

임진나루길은 제4코스 끝머리인 선유삼거리에서(독서삼거리) 37번 국도 적성, 전곡으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서 화석정을 거쳐 임진나루터를 지나 임진강 건너 개성공단과 송악산을 바라볼 수 있는 장산 전망대 를 거쳐 시골 마을의 정취를 느끼며 분단의 상징 철의 장막을 보며 내가 어떤 이념과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 되돌아볼 수 있는 사색의 길입니다. 독서삼거리 좌측 다리 끝 난간 바로 옆 하천둑길로 들어섭니다. 삼거리 좌측 귀퉁이 집은 각종 한미군용품점입니다. 입구를 크게 담아본 정경입니다. 위험한 차도를 피해 하천 둑이나 산자락 길을 발굴해 안전하게 갈 수 있게 애쓴 관계자들의 노력을 느끼며 고마움을 드립니다. 고동색 안내판 하나가 눈길을 끕니다. 900m 거리 마을 안에 "이세화 선생 묘", 그냥 지나칠 수 없..

♠경기옛길 2021.06.05

「경기 옛길 의주길 제4코스 파주고을길」

파주고을길은 옛 파주목의 중심지였던 파주읍을 지나는 길입니다. 옛 의주대로는 지금의 78번 도로를 따라 줄곧 이어지고 있지만, 아쉽게도 도보를 하기에는 따로 인도가 없어 자짓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의주길은 숲길과 농로를 따라 조성되었습니다. 파주고을길을 걷다보면 파주관아터를 지나 파주향교까지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옛 정취를 느낄 수 있겠습니다. 파주고을길 여정 / 신산5리(광탄어린이집)-광탄천-파주초등학교-파주향교-봉서산-중에교-독서둑길-선유삼거리 총 12.7km (3시간30분). 광탄어린이집 좌측20m앞에 다시 광탄천 둑길로 가는 입구입니다. 길은 거칠지만 부드러운 흙길이니 부드러워 발바닥 촉감이 좋습니다. 둑길은 짧지도 않고 맑은 공기에 상큼하고 한창 모낸 논과 ..

♠경기옛길 2021.06.03

「의림지 비룡담」

용두산과 까치봉 사이 깊은 골짜기 섬섬옥수 모여 호수를 이뤘네. 떠가는 저 구름 오가는 길손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라오. 비룡담 맑은 물에 마음 담아 굴곡진 지난 세월 비춰보네. 비룡담 맑은 물은 수면에 잠긴 구름을 머금은 채 소나무 무성한 솔밭을 끼고 여울을 타고 의림지로 흘러간다. 잠시 의림지에 머물다 다시 비룡폭포를 타고 곤두박질하여 수많은 물보라를 일으킨 후 깊은 골짜기를 따라 흐르다가 들판의 생명을 키워내고, 일부는 구름으로 이리저리 떠돌다가 어느 날 몸이 무거워지면 다시 비룡담에 비로 내려 다시 구름을 머금는다. 모든 자연의 섭리는 돌고 도는 윤회인 것을 인생인들 어찌 다르랴 ···, 의림지 물가에 세운 우륵亭과 宇勒臺 왕버들 〈義林池〉 의림지 가운데에 아담한 섬이 하나 있지요 일제 강점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