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처럼 향기처럼

고운 바탕흙을 사용하였으며, 표면이 단단합니다. 문양은 6엽(葉)의 보상화문(寶相華文)으로 중앙에 커다란 자방(子房)을 두고 그 내부에 1+6과(顆)의 연자(蓮子)를 배치하였습니다. 꽃잎은 볼륨이 있으며, 구도가 매우 안정적입니다. 바깥면의 테두리에는 소형의 구슬무늬[珠文]를 배치하..

안압지 출토유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와전류(瓦塼類)이지요. 파편을 포함하여 24,000여점이 출토되었는데, 이 중 대부분이 삼국 통일 직후부터 통일신라가 멸망할 때까지 260여년 사이에 제작된 것입니다. 그 중 귀면와(鬼面瓦)는 잡귀를 쫓는 벽사(　邪)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추녀..

표면에 녹유(綠釉)가 칠해진 귀면기와[鬼面瓦]이며, 형태는 사각형이나 윗면은 둥급니다. 아래는 반원형 홈을 두어 끼우게 하였고 상부 중앙에는 문양이 마모되고 보이지 않아 기와를 고정시켰던 것으로 보입니다. 문양의 구도는 귀면을 전면에 가득 새기고 여백에는 서기(瑞氣)로 채웠..

기린(麒麟)은 몸통이 비늘로 감싸있고, 소의 꼬리를 하며 한 개의 뿔이 있는 용의 머리 형태를 취하는 신기적(神奇的)이고 길상적(吉祥的) 상징성을 의미하는 동물입니다. 정선(精選)된 바탕흙을 사용하여 표면이 매끄럽고 단단한 상태이며, 외형이 타원(楕圓)으로 중앙에 기린을 배치하..

출토 예가 그리 흔하지 않은 이 귀면 기와틀은 표면이 매우 단단합니다. 형태는 상부가 둥글고, 하부는 직선으로 처리된 네모꼴을 이뤘습니다. 문양면과 테두리의 높이 차이가 커, 생산된 귀면와는 볼륨감이 있었을 것으로 여겨지며, 테두리에는 소형의 구슬무늬(珠文)를 촘촘히 넣었습니..

형태는 사각형이며, 각 모서리는 약간 둥글게 처리를 하였고,테두리는 크게 파손되어 정확한 형태를 알 수 없으나, 표면에 구슬무늬[珠文] 흔적이 보입니다. 제작연대는 문양 여백이 없고 선들이 지나치게 느슨해지며 강건함을 느낄 수 없어 통일신라 후기 경에 해당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명(一名) 극락조(極樂鳥)라고 부르는 가릉빈가무늬[迦陵頻伽文]로 얼굴은 사람이고 몸은 새[人面鳥身]로 표현됩니다. 테두리를 완전히 생략하고 중앙 원권(圓圈)의 문양대에 극락조를 배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외부에는 복엽(複葉)으로 12엽(葉)의 연화무늬[蓮花文]을 두었고, 고운 바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