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에 그냥

크로아티아(플리트비체 )

鄕香 2019. 10. 2. 16:29

 

어제는 어두워서 그저 말끔한 모텔이려니 여겼는데 아침에 일어나 산책 겸 둘러보니 호텔 즈보니미르(Hotel Zvonimir)는 오토칵 시내 도로가에 레스토랑을 둔 3층 건물 좌측 뒤로 이어진 2층 건물이 두어채가 넓은 마당 안쪽으로 회랑처럼 이어저 아담한 느낌에 정감 있고 아름다운 건물로 그리 작은 건물은 아니었다. 

 

〈이 액자는 내게 하룻밤 단잠을 이룰 수 있는 안락함을 준 방에 걸려 있던 그림입니다.〉  

 

 

여독을 풀어준 아담하고 예쁜 방.

 

 

호텔 즈보니미르(Hotel Zvonimir) 안 정경.

 

 

호텔 즈보니미르(Hotel Zvonimir) 본채 측면.

 

 

호텔 즈보니미르(Hotel Zvonimir) 정면 현관을 들어서면 레스토랑이다. 

 

 

호텔 즈보니미르(Hotel Zvonimir) 건너편 건물 정경, 

 

  

호텔 즈보니미르(Hotel Zvonimir)인근 가로수는 모두 너도밤나무(마로니에)입니다. 열매가 가시포피를 터트리기 직전입니다.

  

 

서울에도 너도밤나무(마로니에)를 여러 곳에서 자라고 있다. 내가 아는 곳으로는 대학로, 덕수궁 석조전 옆, 경복궁 영취문 안 인근 등에서 자란다. 

 

 

  마로니에 열매(너도밤나무) 호텔 앞 도로변에 너도밤나무가로수가 풍성한 가을을 장식하고 있다. 

    

 

 마로니에 열매(너도밤나무)

  

  

너도밤나무는 열매 겉피에 이처럼 가시가 있는 것과 더 긴 가시가 있는 것 그리고 가시가 전혀 없는 것 등이 있다.  

 

 

우리나라와 계절이 같고 기후가 같아서 일까 우리나라에서처럼 늦 장미꽃이 남아 있다. 

 

 

 호텔에서 식사를 끝내고 이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향해 출발이다.

   

 

 「플리트비체로 이동 중 담은 사진들,」

   

 

 벌채한 나무를 목재와 땔감으로 선별하는가 보다.

      

 

 굴뚝이 여럿 있는 집 둘려진 초원이 아름답고 사륜구동 트럭이 작난감 같이 귀엽다.

  

 

 

 우리나라 목축 환경을 생각하면 이런 초원에서 자라는 소, 말, 양은 행복하겠다. 

   

 

 가축의 겨울나기 준비를 한 것이겠지 건초더미가 여럿 보인다.

   

 

  지방국도를 달리는 버스는 들판을 지나 산간으로 들어섰다.

  

 

편도 1차선의 왕복차선도로는 우리나라 도로보다 폭이 좁아 보인다. 지금의 우리나라 길 하나는 참 잘 뚫어 놓았다.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할 당시 김대중이며 야당들이 얼마나 반대했던가! 그 경부고속도로를 시작으로 오늘에 이르른 번영은 모두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이 아니겠는가! 그 후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은 뭘 이루어 놓았는가? 독재를 민주화했다고 하겠지 그러면 민주화된 지금의 이 나라 꼴은? 독재고 뭐고 국민은 너나 없이 열심히 일하고 분열 없던 그 시절이 좋았고 그립고 아쉽다.

  

 

  우리의 초가삼간 오막살이처럼 오롯한 정이 솟아나네.

   

 

플리트비체 인근을 들어섰다.

 "Zimmer"

이층건물 발코니 위 벽에 걸린 하얀 간판(Zimmer)이 궁금해서 확대해 보니 '객실'이다.

단어로 보아 민박집이 아닌가 싶다. 정원도 잘 꾸몄고 內室도 오롯할 것 같다.

  

 

 "RASTOVAčA" 버스정류장.

 세계자연유산이 있는 관광지인 만큼 글자를 한글이라면 더욱 좋고, 아님 영어라도  덧붙여 놓았음 좋겠다.

 에 고, 언제나 한글이 국제통용어가 될 고~~,

   

 

 

 여기 안내표는 그래도 영어로 되었네. 매표에 식사에 주차장..

  

 

'플리트비체'는 1979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크로아티아 국립공원입니다. 발칸반도 국립공원 중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공원보존을 위해 내부의 다리, 부교, 쓰레기통, 안내판 등 모든 시설물들은 나무로 만들었습니다.

   

 

   

《세계자연문화유산 크로아티아 국립공원 플리트비체》

플리트비체는 약400년 전 까지만 해도 공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었습니다. 16~17세기에 걸쳐 터키와 오스트리아 제국의 국경 문제로 군대에 의해 조사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사람의 접근이 매우 어려워 악마의 정원이라고 불리었으며 때문에 많은 전설을 전하고 있습니다. 1893년 이 지역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단체가 생긴 이후 1896년에 처음으로 근처에 호텔이 지어지면서 관광지역으로서의 잠재성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1951년에 지역의 침식이나 훼손을 최소화하고 관광 산업은 극대화 할 수 있는 국립공원의 적합한 범위가 구체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 중 한 곳으로 매년 9십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기에 이르렀답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매우 커서 구석구석을 자세히 보려면 3일 정도가 소요되는 큰 공원입니다. 그러나 근처의 대도시 자다르나 자그레브에서 숙박하고 구석구석은 아니더라도 하루에 둘러서 보아도 충분히 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철따라 보는 아름다움을 비견할 수 없겠습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호수는 상류부분과 하류부분으로 나뉜다. 상류부분에 위치한 백운암 계곡의 호수들의 신비로운 색과 울창한 숲의 조화가 가장 신비로운 경관으로 평가되며 하류부분에 위치한 호수와 계곡들은 그 크기가 조금 더 작고 얕으며 더불어 주변의 나무들도 따라 작아 아기자기하고 친근함을 줍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좋은 기후조건과 접근이 어려웠던 지리적인 특성 덕분에 크로아티아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접근이 힘들었던 탓에 도시의 소음과 공해로부터 피해를 받지 않은 이 지역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매년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는 현재까지도 환경보전이 매우 잘되고 있어 여전히 광활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확인된 동물로는 곰, 늑대, 사슴 멧돼지, 토끼, 여우와 오소리 역시 간혹 관찰됩니다. 또한 120가지 이상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것은, , 부엉이, 뻐꾸기, 개똥지빠귀, 찌르레기, 물총새, 야생 오리와 왜가리 등이 있으며 공원내부에서 검은 황새나 물수리, 나비는 자주 보입니다. 동물뿐만 아니라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운 다양한 식물과 곤충들도 서식하고 있다고합니다.

 

 

  모든 시설과 구조물은 환경보호를 위하여 나무로 제작 설치되어 있습니다.

  

 

  

 약도와 안내표시.

 

 

 입장권 앞면.

 

 

 입장권 뒤면.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는 모두 10개의 경로가 있으며 각각의 경로는 소요되는 시간, 걷는 거리, 국립공원 내에서 이용하게 되는 교통수단이 다릅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그 면적이 약 200㎢로 매우 넓어서 각각의 코스도 거치는 장소가 조금씩 다릅니다. 입구의 표지판에 각각의 경로에 대한 안내가 되어 있고 입장표 뒤에 작게 국립공원 전체적인 지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조금도 자세하고 큰 지도는 팔고 있습니다.

 

 

  플리트비체 매표소 앞 정경 

    

 

레스토랑 건물과 공원관리(매표소)건물. 우리나라 너와지붕 비슷한 널쪽(나무판)으로 이은 지붕.

  

 

  멋진 이 개(犬)는 대표적인 영국종 사냥개로 "아이리시세터"인데 털 색깔이 불타는듯 열정적입니다.

   

 

 유네스코 기념비와 매표소 건물을 담으려는데 묘령의 여인이 기념비 옆에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찰깍!

 

 

플리트비체의 핵심인 호수와 폭포가 있는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길가에 솟아 있는 바위는 모두 눈처럼 흰 돌, 

    

 

  플리트비체는 크리어티아의 발칸반도의 국립공원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16개의 호수가 계단식으로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16개의 호수가 우리나라 산간의 천수답처럼 단으로 이루어졌다는 플리트비체의 한 모습입니다.

 

 

 

 

계단식으로 된 산골의 천수답처럼 호수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지대의 모든 바위산들이 석회암이 아닌가 싶습니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호수와 호수 사이 단은 마치 둑을 쌓아 만든 것 같아 보이지만 인위적이 아닌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입니다.

    

 

 

 국립공원 내부의 방대한 양의 호수의 물에 포함된 광물, 무기물과 유기물의 종류, 양에 따라 하늘색, 밝은 초록색, 청록색, 진한 파란색, 또는 회색을 띠기도 합니다. 물의 색은 날씨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비가 오면 땅의 흙이 일어나 탁한 색을 띠기도 하고 맑은 날에는 햇살에 의해 물고기의 비늘처럼 수면의 물결이 반짝거리고 투명한 물빛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이곳 공원의 대부분의 물은 Bijela, Crna(하양 과 검다는 뜻을 갖습니다.)강으로부터 흘러 들어오며, 모든 물줄기는 Sastavici 폭포 근처에 있는 Korana 강으로 흘러 나갑니다.

    

 

 

《 Veliki slap 폭포 》 

이 폭포의 높이는 78m에 이른다고 합니다.

  

 

 

 

 

   

 

 

 

 

 

 

 

 

 

 

 

 

 

호숫가 탐방로를 걸어가며 호수를 보는데 물속에 잠긴 나뭇가지에 몸을 감고 얼굴만 물위로 내민 뱀이 보입니다. 

 

 

확대해서 본 모습입니다. 물에 있으니 물뱀이겠지요. 우리나라의 물뱀(무자치)과 비슷한데 세로로 이어진 여러 줄무늬의 점이 서로 어긋나 있습니다. 

 

 

 

 단을 이룬 호수와 호수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16개의 호수가 모두 단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안내판에 (Jezero Milanovac/호수 지형구조) 수면 속 계단형식의 지형에 따른 층계식으로 형성된 호수를 그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위들은 석회질 암석입니다. 따라서 물빛이 진한 청록색을 띕니다. 

 

 

 

 

 

  주차장까지 운행하는 트레일러 차량입니다.

   

 

석회암이 지면 위로 돌출되어 이채롭습니다.

 

 

관리소 옆 조망대에서 내려다본 호수의 모습,

 

 

 

 

걸어 올라오던 길을 나무 사이로 바라본 풍경입니다.

   

 

플리트비체 입구로 가는 길 옆 벼랑에서 좀 전에 둘러본 호수 풍경입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서 2km정도 떨어진 도로변의 음식점에서 식사 후 스플리트로 이동. "Bistro Vila Velebita"부담없이 가벼운 기분으로 들어갈 수 있는 선술집을 겸한 레스토랑"

    

 

 

 식사 후 스플리트로 이동

 

 

 

  2019년 9월19일  -鄕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