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에 그냥

크로아티아(자그레브 . 오토칵 )

鄕香 2019. 10. 2. 13:41

  

 아침 7시에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로 가기위해 호텔 오스트리아(Hotel Austria bei wien)를 출발하였습니다. 비엔나에서 자그레브까지는 4시간1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가는 동안 차창으로 스쳐가는 풍경에 마음 끌려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자그레브에 도착.  

 

 

 이제부터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도착할 때까지 스크린처럼 창밖에 스쳐가는 풍경을 올립니다.

   

 

 Kreuzbrunn 16 Haus 1-8 십자가에 브른 16 하우스 1-8.

 

    

Bio Markt, 이곳이나 우리나라나 모두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마찬가지구나! 그런데 앞에 보이는 너! 현대야 참 반갑다.

 

 

 다리를 지날 때 내려다 본 계곡 도심근교에 이런 환경이 있다니! 무엇보다 부럽다. 

    

 

  주유소에 딸린 마트 SPAR

  

  

  유럽의 자동차 번호판 입니다. 유로기와 각국의 표시문자 그 나라 도시의 문장과 방위각도와 번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헝거리의 부다페스트, 오스트리아의 그랏츠, 직진. 내가 탄 차의 차선으로 미루어 볼 때 우리도 직진하려나 봅니다. 많은 나라가 닥지닥지 붙어 있는 유럽이 하나로 연립이 되고 보니 거리 표시판도 국제적입니다 잘못하다가는 의지와 상관없이 엉뚱한 나라로 갈 수 있겠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좁은 땅덩어리 우리나라에서 외국의 도시이름이 있는 이정표를 본다는 것은 꿈에도 없을 일인데 생각하니 이 자유 이 평화가 부럽기 짝이 없습니다. 허구 한 날 북쪽에서는 미사일과 핵으로 위협하고 정치한다는 자들은 간첩 질에 사복이나 채우고 생각하면 나오느니 한숨입니다.

  

 

 

 이제 도심을 벗어나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유럽의 산과 들과 주택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벌판만 보다가 산이 나타나니 더구나 내가 좋아하는 바위산입니다. 

     

 

 

 

 

 

 

 

 

 

 

 

 

 

 

 

 

 

 

 

 

 

 

 

 드디어 크로아티아 首都 자그레브 이정표가 보입니다.

   

 

 

 《크로아티아 공화국》

사전적 지리에 의하면, 크로아티아 공화국(Republika Hrvatska(Republic of Croatia)은 동남 유럽의 발칸반도 판노니아 평원 교차점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 국가로는 동쪽에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서쪽은 아드리아 , 북쪽에는 슬로베니아, 헝가리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유엔, 유럽 평의회, 북대서양조약기구, 세계무역기구, 가입 국이며, 지중해 연합의 창립 회원국으로 201371일 유럽연합에 28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세계은행에서 보는 경제수준은 고소득으로 보고 있다.

현재의 크로아티아에 사람이 거주한 것은 신석시대로 추정되며 기원전 8세기에 흑해, 지중해, 아드리아 연안에서 온 고대 그리스인들의 식민 도시가 수립되었고 1세기에는 로마의 지배를 받았다. 크로아티아 사람들이 현재 크로아티아에 온 것은 7세기 초이며 이들은 크로아티아 공국(626-925), 판노니아 공국(9세기)을 세웠고 925년에 트로비치 왕조 출신의 토미슬라브 공작이 크로아티아의 국왕 칭호를 받았다. 중세 크로아티아 왕국은 200여년 가까이 주권을 지키며 페타르 크레시미르 4세와 트미타르 즈보니미르 국왕시대에 전성기를 누렸다. 1,000 년경부터 베네치아 공화국이 아드리아 해 연안을 통제하면서 크로아티아는 쇠퇴하게 되고 1090년대에는 왕위 계승자가 없었기 때문에 왕국 존립 자체가 흔들리게 되었다. 1102년 크로아티아는 헝가리 왕국과 동군연합 관계를 수립했다. 1526년 크로아티아 의회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페르디난트1세를 국왕으로 선출했다. 헝가리는 1686~1791년까지 크로아티아 등을 재 장악하며 합스부르크 군주국 내 슬라브족을 영접하기 위한 항구를 경계지역에 건립하였다. 크로아티아는 1868년 크로아티아-헝가리 타협이 체결된 뒤부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종식되면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으로부터 독립한 크로아티아는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일부가 되었다. 2차 세계대전 시기에는 나치 독일의 괴뢰 정권인 크로아티아 독립국이 수립되기도 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면서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의 일원이 되었다. 1991625일 크로아티아는 독립을 선언해 주권국가가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크로아티아의 首都 자그레브 市》

자그레브 대성당 앞 풍경

   

 

  

  《자그레브 대성당(자그레브 주교좌성당)》

네오 고딕 건축양식의 두 개의 첨탑으로 이루어진 자그레브 대성당은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 의 캅톨 언덕위에 세워져 있는 가장 높은 건물로 승천한 성모 마리아와 성 스테파노, 성 라디슬라오를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대성당 첨탑은 자그레브 시내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높습니다. 대성당과 성당 내부의 제의실은 전형적인 고딕 양식이며 건축학적으로 가치가 높습니다

 

 

 캅톨 언덕의 자그레브 대성당을 뒤로하고 성 마르코 성당을 찾아가는 거리의 모습. 도로 가운데에 노점을 설치하였습니다.  

      

 

 

 

 

  

쉽게 말해서 다락방 창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벽돌로 지은 집들과는 차원이 다르지만, 우리나라 60년대 6.25전쟁을 치르고 난 후 폐허의 서울 청계천 변 둑(堤防)에 주로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물자를 포장했던 나무박스, 여러 겹으로 기름(타마구)먹인 종이박스)등으로 지은 2~3층의 판자집 지붕에 이처럼 창을 내었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성 세인트 조지 동상으로 가던 중 오던 길을 돌아본 거리의 건축 풍경입니다.

  

     

 《성 세인트 조지 동상과 이무기》

 

 

 《Estatua de San Jorge mato al Dragon.》

이무기를 죽인 '세인트 조지'의 동상입니다. 이무기는 돌로 조각되어 있고 성 세인트 조지는 청동으로 만들었습니다.

 

  

 성 세인트 조지의 청동像은 그리치(Grič)언덕으로 오르는 골목계단 옆에 세워져 있습니다. 

 

   

《돌문(La Puerta de Piedra.) Seuton geiteu》

건물이지만, 길로 이어지는 통로입니다. 안 좌측에 큰 감실이 있고 그 안에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님의 聖畵가 모셔져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님이 그려진 聖畵가 있는 감실.

  

 

 

    

감실이 있는 통로를 나와 뒤돌아 본 모습입니다.

 

                                                                            문 위 벽에 있는 글자

                                  《kamenila Viaia (카메닐라 비알라)》  《Glein Sor (글라이너 소르)독일어》

 

《성 마르코 성당.》

그리치(Grič)언덕의 핵심적 건축물로 화려한 색깔의 타일로 모자이크한 아름다운 지붕의 성당입니다.  

 

  

 성 마르코 성당 좌측 건물,

  

  

  성 마르코 성당 우측 건물,

  

  

 성 마르코 성당 입구.

   

  

 성 마르코 성당 입구 포털, 羊을 품에 안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12사도와 막달라의 조각상을 배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성 마르코 성당 지붕은 도자기로 만든 아름다운 모자이크를 바탕으로 그 안에 크로아티아의 문장과 수도 자그레브시의 문장을 나란히 표현하였습니다. 

     

 

고른지 그라드(Gornji Grad)는 약 3,500명의 인구를 아우르는 지방 정부 단위입니다.

고른지 그라드의 초점은 오랜 동안 세인트 마크 광장(성 마르코 성당 광장)이라고 했으며, 세인트 마크 교회(성 마르코 성당)는 오랜 자그레브의 본당입니다. 15세기에 그레이드크에서 길드가 발전하고 17세기 후반에 장인들의 사회가 되었을 때 주인, 장인, 견습생을 포함한 회원들이 성 마르코 성당에 정기적으로 모였으며 바사리체코바 거리 모퉁이의 광장 맞은편에는 성 마르코 교구 사무실이 있습니다. 이 집은 18세기에 재건을 거쳤고 19세기에 확장이 추가되었지만 16세기부터 그곳에 서 있었습니다. 성 마르코 광장 서쪽 끝에 반스키 드보리(Banski dvori)'라는 바로크 양식의 저택과 함께 크로아티아 공화국 정부의 자리입니다. 1734년 이후 크로아티아 의회는 성 마르코 광장의 동쪽 건물을 점령했습니다. 2008년 고른지 그라드는 주민을 제외한 차랑 통행이 금지되어 주로 보행자 구역이 되었고 2014년 자그레브 행정법원은 주민의 주차공간에 다른 자동차의 주차를 금지 하였습니다. 현재는 고른지 그라드에서 비거주자에게는 무거운 수수료를 칭수하며 이에 따른 자동차 액세스 및 주차가 다시 허용되고 있습니다.

 

     

 성 마르코 성당에서 바로크 양식의 성 카타리나 교회 쪽으로 가는 길가 풍경입니다. 

    

 

  

 17세기 초 예수회에 의해서 세워진 바로크 양식의 성 카타리나 교회, 그리고 현대자동차 투산급 한 대가 눈에 띱니다.

 

 

성 마르코 성당이 위치한 이 일대는 자그레브 도시의 핵심으로 그리치(Grič)언덕입니다. '고른지 그라드'('어퍼타운', '로어타운'의 의미)는 '카를'과 함께 중세의 도시건축입니다. 지금의 이 지역은 고른지 그라드-메드베슈차크(Gornji Grad-Medveščak)지구의 한부분입니다.

 

 

 그리치(Grič)언덕의 도시 풍경입니다. '고른지 그라드'('어퍼타운', '로어타운'의 의미)는 '카를'과 함께 중세 때의 건축 도시입니다. 사진 중앙에 '세인트 마크 교회(성 마르코 성당)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Wikipedia.

  

그리치 언덕의 성 카타리나 교회 뒤 계단으로 언덕을 내려가기 전에 바라본 자그레브 시가지 모습입니다.

 

 

 성 마르코 성당이 위치한 그리치(Grič)언덕을 내려가는 좁은 골목의 풍경입니다. 1991사회주의 국가 유고슬로비아로 부터 독립할 당시의 저항운동의 면면을 보는듯합니다.  

  

  

  '반 옐라치치' 광장으로 가는 거리의 풍경입니다. 반 옐라치치는 헝거리로부터 크로아티아 독립을 이끈 장군입니다.

 

 

 

 

  

  《자그레브 반 옐라치치 광장》

  

 

 

헝가리로부터 크로아티아 독립을 주도 했던 장군 반 옐라치치 동상입니다.  

 

 

   

그라데즈 모형도

  

 

 

 자그레브 대성당(자그레브 주교좌 성당)첨탑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는 자그레브의 보편적인 붉은 지붕의 목조주택의 화려하지도 웅장하지도 않은 서민적 풍모의 건물에서 옛 우리의 아담한 초가를 보듯 매료되었던 가장 마음 끌린 情景입니다.

 

 

 

  주상건물의 전면 뽀얀 유리창이 특이합니다. 5개의 깃봉에 깃발이 게양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호텔? 아니면 청사? 지중해연합국사무처일까? 

      

  

 치즈와 와인 정말 들어가 맛보고 자시고 싶었는데..  시간에 굴비두름처럼 엮어서...

   

 

 크로아티아의 전형적인 주택인가보다. 주로 목제건물에 붉은 기와지붕을 올린 오래된 이 집이 유난히 마음을 끈다. 이 집 앞에서 얼마나 서성거렸는지 모른다. 마치 사모하는 여인의 집 앞을 서성거리듯이..

  

  

 "Tobacco." 담字도 모르는데 담배가게가 눈에 띄네. 그러고 보니 우리 어려서 담배를 '담방고(Tabaco)'라고 부른 기억이 있는데, 이는 일본인들이 포르투칼 상인들의 말을 따라 한 것을 일제강점기에 우리가 그대로 따라 부른 것이 그 어원입니다. 따라서 담뱃대를 담방대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크로아티아 글자로 Tobacco라고 쓰니 그 발음이나 綴字가 Tabaco와 비숫해서 눈에 들어았던 것입니다.

   

  Konzum 곤줌(주)

 

 

 

 다시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1시간40분간 거리의 오토칵에 있는 호텔까지 이동합니다. 차창으로 보았던 자그레브 큰 길가의 빈집.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입

 

 

 

 

 

 

 

 고속도로를 달리는 장갑차.

 

 

 

 

고속도로를 벗어나 국도를 달립니다. 

   

 

  

 오토칵은 수도 자그레브에서 좀 떨어져 있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크로아티아 국립공원이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레스토랑이 도로변에 있는 호텔 즈보니미르(Hotel Zvonimir)에 들어섰습니다. 

     

 

 머리맞이 벽에 그림 두 점이 걸려 있습니다.

 

 

  보기만 했을 뿐인데, 아슴아슴 잠이 옵니다.

 

 

  

  호텔 즈보니미르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비록 빵이 주식이지만, 이제까지 먹은 음식 중 제일 좋았습니다.

 

 

 호텔 즈보니미르 레스토랑 바깥 모습.

 

     

호텔 즈보니미르 앞 도로 풍경.

  

  

 2019년 9월18일 -鄕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