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성동유적 / 金海 大成洞遺蹟〉洛東江 河口에 위치한 金海는 三國史記나 三國遺事에 전하는 金官國(《三國志》魏書 韓傳의狗耶韓國)의 古地로 알려져 왔다. 前期伽耶諸國의 盟主國이기도 하였던 이 금관가야국의 실체가 김해 대성동유적의 발굴조사로 그 수수께끼의 베일을 벗게 되었다. 대성동유적은 가야국의 시조인 首露가 降臨하였다고 傳하는 龜旨峯과 그가 묻혔다고 傳하는 首露王陵 사이의 평지에 형성된 나즈막한 구릉위에 위치한다. 지금까지 조사된 39기의 무덤중 당시 금관가야의 영화를 엿볼 수 있는 것은 3세기후반부터 5세기전엽에 걸쳐 만들어진 大形의 木槨墓들이다. 이들 무덤에서 출토되는 유물들을 통해 보면 당시의 금관국은 바다를 이용하여 중국과 일본 등과의 交易을 주도하면서 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3세기 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