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과 옛것에서 어린 시절을 만끽할 수 있는 인사동거리에서 우리는 만났네. 얼굴에는 수십 겹의 세월이 엉켰어도, 어린 시절의 그 童顔, 그 童心이 잔잔히 담겨 물결처럼 찰랑이는 옛 그리움을 미소로 피워내는 동무들을 보는 내 마음이 다습다, 이렇게 마주앉아 바라볼 수 있는 것에 많이 행복했다. 동무들아 늘 미소를 담을 수 있는 건강과 행복이 주저리주저리 영글기를 빈다. 너희가 있어 너무 즐거운 이 세상에서...
각기 걸어온 길은 달라도, 옛 모습, 옛 습성, 옛 성품은 변한 것이 없구나, 바로 그것이 보고 싶고 그리운 사모의 情이요. 우리가 만나야 할 까닭입니다.
길용아, 범호야, 규명아, 우석아, 인남아, 그리고 종득아, 태웅아, 기창아, 태식아 지난 세월, 우리 걸어온 길이 크레용만큼이나 그 색깔이 다르고 아롱다롱지고 각기 지닌 색깔이 곱고 나름대로 독특하지만, 그 독특함이 이렇듯 모여 하나의 부드럽고 환상적인 무지개를 그려낼 수도 있구나, 어느 한 색깔도 없어서는 이루어 질 수 없는 虹霓橋처럼...
2014년2월13일 인사동에서,
영혼이 아름다운 이들, 近右 → 인태식, 이기창, 박태웅, 이종득, 안길용, 이범호, 이규명, 서우석, 김인남,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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