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사진 76

2009/10/20. ①지리산 종주(구례 . 성삼제 ~ 연하천 대피소)

사진을 올리기 전 지리산종주 2박3일을 공지하여 지리산만큼이나 넓고 듬직한 마음으로 작은 풀포기 하나 무심히 지나치지 않으며 자상한 설명과 배려를 진솔한 정으로 이끌어 주신 해송님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드립니다. "아띠" 개설자이자 초대 지기이신 해송님... 이른 아침 동서울터미날을 출발한 버스가 경쾌하게 달리는만큼 하늘은 맑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구례에 도착하도록 하늘은 뿌연 안무로 너울을 쓴 채 내 마음 마져 회색으로 승렴처럼 가립니다. 구례에서 다시 지리산으로 가는 시골버스를 타고 성삼재에 도착했을 때는 참으로 반갑게도 하늘이 활짝 해맑음으로 파랗게 웃습니다. 오늘 산행일정은 "성삼재-(2.5Km)-노고단대피소-(2.7km)-피아골삼거리-(0.5km)-임걸령-(1.3km)-노루목-(1.0km)-삼도봉..

◈ 산행사진 2009.10.22

구담봉 옥순봉에 오르니 바람은 나를 보고 마음은 청풍에 두고 가라하네.

2009년 10월8일 제천, 아침 눈을 뜨고 하늘을 보니 온통 구름만 보입니다. 서둘러 행장을 꾸리고 단양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단양 八景중 제7경인 구담봉과 옥순봉을 보기로 했음입니다. 충북 단양군의 옥순봉은 희고 푸른 바위들이 대나무의 순 모양으로 높이 힘차게 치솟아 마치 절개 ..

◈ 산행사진 2009.10.11

지리산 종주(중산리탐방소-성삼재).

난생처음 지리산종주를 나섰는데, 비가 온다했습니다. 남부지방에는 한 100mm 정도 내린다니 그 정도라면 비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좀 부족하지.. 바보스럽게도 일상의 비를 생각하며 지리산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리산의 비바람이 어떤지도 모르는 그런 단순함이 군 생활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좋은 체험으로 긍지와 기쁨이 되었습니다. 함께 산행하신 자매님들의 투지와 정신력은 큰 놀람이고 감동이었습니다. 천왕봉에서 몸도 가눌 수 없이 태풍처럼 몰아치는 모진 비바람과 우박을 온몸으로 받아 녹여내는 그 잠재력이 그 옛날 온갖 왜란과 강점기 그리고 6,25사변 속에서도 그 역경과 고통을 이겨내신 우리의 할머니와 어머니들의 유전적으로 이어 온 본질이며 이 민족을 지탱하고 오늘을 일궈낸 원동력이었음을 새삼 높이 흠모하여 참으로 ..

◈ 산행사진 2009.05.18

관악산 무너미령

오늘은 관악산 가기로 한 날 새벽하늘을 보니 비가 내립니다. 허~~ 어찌 된 것이 관악산만 가려면 즐겁게도 비가 오시나 촉촉이 내리는 비를 보며 해송님의 관악공지로 들어가 변동사항을 확인하여 보니 줄줄이 취소하셨네요. 비가 내리니 악산에 바위가 미끄러울 테니 그러실 만도 하지요,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으니까요. 비는 내리는데 달랑 나만을 위해 가야할 해송님을 생각해서 전화를 드렸지요. 한 사람뿐인데 괜찮으시겠어요. " 예~" 하십니다. 그런 대장님의 마음을 저도 압니다. 한번 올린 신청은 뒤집기 싫은 자존심같은 내 고집인 것에 하물며 대장님들이 올린 공지야 말해 뭣하랴 생각하며 도착한 낙성대, 이제부터 대장 한 분을 따라 비 내리는 고모령이 아닌 무너미령을 넘기로 하였습니다. 관악산은 나름대로 많이 다녔..

◈ 산행사진 2009.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