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별자리 이야기

돌고래 자리 (Delphinus)

鄕香 2007. 2. 20. 17:35

돌고래 자리 (Delphinus)

 

찾는 법
돌고래자리는 독수리자리의 1등성 알타이르의 바로 동쪽에 보이는 별자리이다. 3개의 4등성과 1개의 5등성이 작은 마름모꼴을 이루고 있으며, 늦여름의 초저녁에 남중(南中)한다. 트럼프의 다이아몬드 모양을 한 이 별에 대해 서양에서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욥의 관(棺)', 아라비아에서는 '낙타', 중국에서는 '참외밭' 등으로 불리며, 예로부터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어왔다. 마름모꼴의 북동쪽 모서리에 있는 감마(γ)별은 빛깔이 아름다운 이중성이며 구경이 작은 망원경으로도 볼 수 있다. 독수리자리의 동쪽에 있는 별자리로 견우를 길잡이로 삼아 그 동북쪽에서 찾을 수 있다. 돌고래라는 이름에 비해 무척 작으나 모양은 아주 선명하여 물 위로 뛰어 오른 예쁜 돌고래를 상상할 수 있다. 돌고래의 몸통에 해당하는 다이아몬드형의 작은 사각형은 '욥의 관'이라 불린다
.

 

 

별 관측 사진

 

전설
그리스신화에서 암피트리테가 등장하는데 포세이돈의 아내이다. 암피트리테는 네레우스와 도리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포세이돈은 암피트리테에게 반하여 청혼했으나 보기좋게 딱지를 맞고 말았다. 그래서 포세이돈은 돌고래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돌고래는 감언이설을 늘어놓아 암피트리테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성공하였다. 결혼에 성공한 포세이돈은 크게 기뻐하여 돌고래를 별자리로 박아주어 은혜에 보답하였다고 한다. 다른 설로는 코린트 페리안드로스왕의 궁중 음악가 아리온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그는 향수병에 걸려 왕의 만류를 뿌리치고 고향으로 향하는 배에 올랐다. 배가 바다로 나가자 선원들이 갑자기 해적으로 돌변하였다. 해적들은 그의 재산을 빼앗고 그를 바다에 던지려고 하였다. 아리온은 죽기전에 소원으로 노래를 부르게 해달라고 청하여 아폴론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러자 아폴론은 돌고래를 보내 아리온을 구조하였으며, 코린트로 무사히 데려다 주었다. 아리온의 이야기를 들은 왕은 해적선이 항구에 도착하자 해적들을 즉시 체포하였다. 그리고, 해적선에 남아있던 재물을 아리온에게 돌려주고 해적들을 모두 사형에 처하였다. 아리온은 돌고래 동상을 만들어 아폴론에게 바쳤다. 후에 아폴론은 돌고래를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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