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별자리 이야기

궁수자리(Sagittarius)

鄕香 2007. 2. 16. 16:52

활잡이(궁수) 자리 (Sagittarius)

 

 

적경: 19h 00m
적위: -25。
자오선 통과: 8월 31일 pm 9:00
별의수(육안): 113개
크기(서열): 867.4。(15번째)

반인반마인 켄타우르(Centaur)가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모습의 별자리이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이 별자리의 주인공인 켄타우르는 케이론(Chiron)이며, 그는 아르고호를 타고 황금 양피를 찾아나선 제자들을 안내하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한다. 활잡이자리는 황도위에 있는 9번째 별자리로 태양은 해마다 12월 하순에서 1월 하순까지 이 별자리를 지난다. 우리 나라에서는 흔히 궁수자리, 혹은 사수자리로 불러왔다.

 

 

 

 (찾는 법)
궁수자리는
전갈자리의 동쪽, 독수리자리의 남쪽에 있으며 주전자 모양을 하고 있다.

주전자의 주둥이 바로 앞은 우리 은하의 중심방향으로 많은 성운과 성단이 모여 있다. 고니자리의 으뜸별 데네브(Deneb)에서 독수리자리의 견우(Altair)를 이어 같은 거리만큼 늘이면

활잡이 자리의 주전자 모양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밝은 별로 이루어져 있어서 실제로는

여름의 남쪽 하늘에서 다른 길잡이별 없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궁수자리는 전갈자리 다음에 오는 황도 12궁에 속하는 별자리입니다. 궁수자리의 가장 밝은 별인 엡실론별, 델타별, 람다별은 전갈자리를 겨누고 있는 활처럼 보입니다. 활끝에는 감마별이 있어 전갈자리를 겨누는 화살로 보입니다. 궁수자리는 우리 은하의 중심 방향에 있어서 은하수가 특히 짙게 보입니다. 여름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의 물굽이를 바라보면서 은하수가 한 곳으로 모이는 부분에서 궁수자리를 찾아낸다면 그거야말로 멋있는 일일 것입니다. 궁수자리에 우리의 관심을 끄는 천체들이 특히 많아 메시에 목록에 올라 있는 것만도 15개나 됩니다. 궁수자리의 남육두성 가운데 있는 람다별 근처에서 많은 성운이 발견되는데 오메가성운, 라군성운, 삼렬성운과 같이 잘 알려진 성운들이 모두 이곳에 몰려 있습니다. 라군성운(Lagoon Nebula, M8)은 오리온성운다음으로 밝은 성운입니다. 맨눈으로도 희미하게 보이지만 쌍안경을 이용하면 궁수가 겨누고 있는 화살의 위쪽에서 라군성운의 좀더 똑똑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궁수자리 부분에는 특히 많은 별들이 몰려 있어서 다른 어느 곳보다 별들의 밀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아름다운 은하수를 감상하려면 여름하늘의 궁수자리나 궁수자리 옆에 있는 독수리자리를 쌍안경으로 훑어보면 됩니다. 그야말로 하늘을 가득 메우고 강물처럼 흘러가는 별들의 무리를 보면서 우주의 크기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궁수자리에는 특히 별의 밀도가 높은 곳이 있다. 은하면에는 별빛을 가로막는 많은 우주먼지와 기체가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은하중심 방향으로는 먼 곳에 있는 별들을 관측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궁수자리에는 우주먼지와 기체의 분포가 적게 분포한 지역이 있어 이곳을 통해 우리 은하면에 분포한 많은 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바데의 창'이라고 부릅니다.
<출처 : 선두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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