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先史)/구석기시대(打製石器.타제석기)

舊石器時代의 住居와 동굴유적

鄕香 2006. 2. 18. 15:02

 

구석기시대는 빙하시대였습니다. 중위도에 위치한 한반도는 빙하의 주변 지역이어서

백두산 같은 일부 고지대에서만 빙하의 흔적이 확인됩니다.

이 시기의 기후를 연구할 수 있는 동물 화석이나 식물의 꽃가루는 한반도 토양이 산성을 띠고 있어

석회 동굴과 같은 제한적인 환경에서만 보존 되고 있습니다.

 

구석기인들의 삶의 흔적은

주로 크고 작은 강가의 단구나 동굴,바위그늘에 남아 있습니다.

먹거리 채집과 사냥에 유리한 곳을 찾아 이동 생활을 한 이들은, 유적의 문화층이

오랜 기간에 걸처 두텁게 퇴적되어 있는 점으로 미루어,

계절이나 환경 변화에 따라 일정한 거처를 주기적으로 이동하며 점유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동굴유적들은 대개 이른 시기에 해당되는 유적들이며,

후기로 갈 수록 야외 유적의 수가 압도적으로 증가 합니다.

한반도 구석기시대 야외 유적들 가운데서는 

함북 웅기 굴포리 유적,충북제천 창내 유적, 전남 화순 대전 유적,

충남 공주 석장리 유적,강원 동해 노봉 유적 등에서 드물게 집터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대체로 구석기시대의 후기의 늦은 시기 문화층에서 발견되는 이 집터들은

기둥 구멍만 판 후 기둥을 세우고 지상에 지어진 집이었다는 것이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동굴유적에서 출토된 화석 자료를 통해 보면 빙하가 확대되어 해수면이 낮아짐에 따라

서해 대부분과 동해 일부가 육지화 되었던 한반도에서는

'매머드(Mammoth),털코뿔이,동굴곰과 같은한대성 절멸 동물들이 살았음을 알 수 있고,

반면 따뜻한 간빙기에는 코끼리,원숭이,쌍코뿔이,하이에나등과 같은 아열대성 동물이 서식하였습니다.

 

동굴 유적에서는 고인류의 화석들도 발견되었지요.

한반도의 구석기시대 전기 유적들 중에 곧선사람(Homo erectus)화석의 출토를

기대해볼 수 있으나 현재까지는 슬기사람(Homo sapiens)이후의 화석들만 발견되고 있습니다.

 

㉠슬기사람(Homo sapiens)화석발견유적지 : 승리산 동굴.평양 대현동 동굴, 평남 덕천

㉡슬기슬기사람(Homo sp sapiens)화석발견지: 평남상원 용곡동굴, 평양 승호구역 만달동굴.

                                                                 충북 청원 두루봉동굴,단양 상시 바위그늘,등 입니다.

 

 

<淸道 梧津里 바위그늘 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