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저무는 섣달그믐 밤에 홀로 앉아 있노라
살아온 숱한 날들이 머릿속을 소용돌이치노라
가슴엔 그리움이 넘쳐 알알이 눈물이 되나니
어찌하여 지난 세월은 기쁨도 슬픔도 한가지로 그리움만 되느뇨.
2022년 음력 섣달그믐 밤에 - 鄕香 -
☆--------------------------------------☆-------------------------------------------☆----------------------------------------☆
유구한 세월의 거친 파도 풍랑에도 마모되거나 깎임 없이 견뎌내는 그 강한 견고함에 경이로움을 느낀다. 신생대 제 3기(5,400만 년 전 에오세~460만 년 전 마이오세)에 경주 울산 해안지역 일대에 활발했던 화산활동에 의해 지표로 불출한 용암이 낮은 지대로 흘러 바닷물에 급속으로 냉각되면서 수축되어 만들어진 육각, 오각 등 다각으로 이루어진 돌기둥이나 이처럼 방사상절리를 이루었다.
사진 (경주 양남 방사상절리)
'◈ 생각의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구마」 (2) | 2022.03.09 |
---|---|
「봄비 내리는 밤」 (0) | 2022.02.27 |
어느 날 문득 (0) | 2022.01.08 |
「비 오는 날이면 - 」 (0) | 2021.08.04 |
「의림지 비룡담」 (0) | 2021.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