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의 흔적

「섣달그믐」

鄕香 2022. 1. 31. 23:41

해 저무는 섣달그믐 밤에 홀로 앉아 있노라

살아온 숱한 날들이 머릿속을 소용돌이치노라

가슴엔 그리움이 넘쳐 알알이 눈물이 되나니

어찌하여 지난 세월은 기쁨도 슬픔도 한가지로 그리움만 되느뇨.

 

 

2022년 음력 섣달그믐 밤에  - 鄕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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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한 세월의 거친 파도 풍랑에도 마모되거나 깎임 없이 견뎌내는 그 강한 견고함에 경이로움을 느낀다. 신생대 제 3기(5,400만 년 전 에오세~460만 년 전 마이오세)에 경주 울산 해안지역 일대에 활발했던 화산활동에 의해 지표로 불출한 용암이 낮은 지대로 흘러 바닷물에 급속으로 냉각되면서 수축되어 만들어진 육각, 오각 등 다각으로 이루어진 돌기둥이나 이처럼 방사상절리를 이루었다. 

 

사진 (경주 양남 방사상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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