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저만치 앞에 가는 두 자매님 부지런히 쫓아가면 오늘 이곳에서 말 벗은 되겠다.
시베리아 추운지방의 대명사 자작나무, 東시베리아 남부 바이칼 호수 인근 얼음 속에서 발굴된 이천년 전의 여제사장의 미라도 자작나무 木槨과 목관에서 이천여 년을 꿈꾸다 깨어났고 백수의 왕 한국호랑이가 살고 있는 숲이기도 한 자작나무 숲은 이국적인 느낌을 배재할 수 없지요. 그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섭니다.
자작나무 키가 하도 커서 싹뚝 아래 줄기만 나오네.
세로로 담아도 온전히 담을 수가 없네.
본디 자작나무 숲에는 호랑이가 많다는데..
아, 느낌 만 있을 뿐 말이 필요 없습니다.
이제 자작나무 숲을 벗어나 친숙한 우리 숲이 울창한 길로 들어섰습니다.
育林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모습에서 편안함을 느낍니다.
자작나무가 아파서 울고 있답니다. 나무에는 손 대지 맙시다.
『은행나무 숲』
동화 속 그림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집이 있네요. 저 안에 일곱 난쟁이들이 살고 있을까?
이 길은 조선시대 예언서 정감록에 나오는 피난처 3둔5가리 중 (3둔 살둔, 월둔, 달둔)달둔으로 가는 길입니다.
2018년 10월4일(목요일) -鄕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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