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누리길

평화누리길 제9코스 (율곡길)

鄕香 2018. 9. 23. 22:33

 

 

 

 

평화누리길 9코스 (율곡길)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고 있던 습지공원에서 현지 주부님들께서 저렴한 가격으로 봉사하는 한우갈비탕으로 행복했던 즐거움을 떠올리며 길 나섰다. 곁들여 나온 반찬 총각김치 배추김치 정말 맛있었습니다.

율곡길은 정작 율곡과 인연 깊은 화곡정을 지나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고 있었던 습지공원의 끝머리에서 시작되어 율곡 이이 선생과는 연관성을 찾아볼 수 없는 들판과 임진강 푸른 물빛과 운이 좋아 시간 때가 맞으면 잠시나마 황포돛배에 몸을 실려 조선의 선비가 되어 시라도 한 수 읊조리며 임진강 강안의 풍경을 볼 수 있는 행운 이외에는 특별함 없이 누구는 고향 같을 농촌 풍경에 젖어 사색할 수 있는 평범한 시골길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지장리 마을회관을 지나 황포돛배 두지리 선착장 사이에 적벽산책로는 적벽과는 떨어진 길로 이어져 있어 적벽을 볼 수가 없었어요. 그러나 파주 코스에서 볼 수 없었던 그 적벽을 연천 코스에서 원 없이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이제 8코스의 파고라를 통과합니다.   

 

 

 

 율곡습지공원 뒤 서측 임진강 따라 설치되어 있는 철책선이 임진강둑 따라가는 갈림길에서 평화누리길 제9코스(율곡길)를 따라 얼마 정도 걸어가다 좌측을 바라본 풍경이다 유사시 북한 戰車나 장갑차 진입을 막기위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녹색지대에서 유일하게 하얀이를 드러내고 있다.  

 

 

 

 신축공사가 한창인 파평면사무소 앞이다.

 

 

 

 파평면 시내로 이어진 금파교를 건너가고 있다

 

 

 

 금파교 중간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1958도에 최무룡, 김지미, 남정임, 이대엽 등이 출연한 영화 "장마루촌의 이발사" 촬영지 였던 장마루 먹거리촌을 지나고 있다.

 

 

 

37번 도로변 이정표와 리본을 따라 가면서 좌측 들판을 바라보니 금빛으로 물드는 논 너머 가로수길이 보인다. 내가 자전거탐방길로 잘못 들어섰나 싶은 생각이 든다. 저 길이 적벽산책길인가? 이 율곡코스는 후일 다시 찾아 와야겠다.

  

 

  

금파리 마을을 지나고 있다.

 

 

  

 들판을 가로지른 도로 밑을 통과하여 반대편 들길로 들어선다.

  

 

    

   도로와 평행으로 이어진 농로를 리본의 나풀거리는 몸짓에 이끌려 따라 갑니다.

  

 

  

   잠시 발길을 멈추고 지나온 길을 돌아서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평화누리길의 리본은 마을이 들어앉아 있음직한 산골짝으로 이어간다.

 

 

 

들판을 지나 벼가 익어가는 논을 끼고 산골마을로 들어서기 전 갈림길이다. 평화누리길 표시리본은 좌측 야산으로 들어선다 (장좌리 갈림길) 이정표를 보니 9코스 종착점 장남교까지는 6.9km 지점이다

 

 

 

산을 넘어서 다시 들판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굴뚝에서 뽀얀 연기 모락모락 피어 올리는 소박한 시골집 모습은 간 곳 없고 늘 내게는 낯설게만 보이는 비닐 막사뿐이다.  

 

 

 

평화누리길 제9코스 안내도에 표시된 '지장리마을회관'이다.

 

 

 

지장리 마을을 지나 좌측 농로를 따라가다가 산자락으로 들어선다.

 

 

 

산자락을 2백여m 오르니 머리위로 37번 도로가 가로 질러 놓여 있고 옆에는 평화누리길을 새로 내고 있다.

 

 

 

 37번 도로 옆 산자락 길(옛 구 도로가 아닌가 싶다)을 리본따라 가고 있다.

 

 

 

두지나루터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는 쉼터이다. 여기서 2백m 정도 내려가면 황포돛배 뜨는 두지나루이다. 시간만 맞으면 황포돛배를 타고 임진나루와 강에서 배를 타고 바라보는 화석정의 풍경과 적벽을 돌아보고 싶다.

 

 

 

 산자락을 돌아내려가는 길이 공원산책을 하는 기분이다.

 

 

 

가파른 곳은 침목으로 계단을 놓았다.

 

 

 

계단을 내려가다 옆 나뭇가지 사이로 푸른 임진강과 다리가 보여 줌으로 당겨 담은 모습이다. 저 다리가 임진강을 가로질러 파주와 연천을 이어주는 오늘 종착지인 장남대교인가보다.

 

 

 

 조만치 아래 두지나루 주차장이 보인다.

 

 

 

장남교까지는 이제 2.2km가 남았다. 출발한 습지공원에서 두지나루까지는 16.3km거리다. 좌측길이 두지나루로 이어진 길이고 바로 가는 길은 장남교로 가는 길이다. 두지나루로 발길을 옮긴다. 황포돛배를 탈 수 있을까?

 

 

 

 나루터 선착장은 텅 비었다 배도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아쉬운 마음 임진나루 쪽을 바라보니 돛배는 마악 돛을 내리고 일엽편주 되어 물길에 몸을 맡긴채 임진나루를 지나고 있다.

 

 

 

푸른 하늘을 한가롭게 떠다니는 구름을 담은 임진강 두지나루에 황금빛 돛대를 단 돛배를 타고 나도 저 구름이 되고자 하였건만 돛단배는 이미 떠나 적벽 앞에서 물결처럼 가물거린다.

 

 

 

 동쪽 상류를 바라보니 종착지 장남대교가 임진강을 가로 질러 연천 땅에 걸려 있다.

 

 

 

 줌으로 당겨본 장남교

 

 

 

두지나루에서 바라본 임진강 건너 강변 모습이다.

 

 

 

아쉬운 발길을 돌려 장남교로 향한다.

 

 

 

임진강을 가로 질러 파주와 연천을 잇은 장남교의 모습.

 

 

 

 장남교에서 바라본 임진나루와 적벽.

 

 

 

  

2018년 9월22일 오후4시01분에 제9코스(율곡길)종착점 도착.

오전 8시55분 문산역에서 출발하여 평화누리길 제7 · 8 · 9코스 탐방을 마친 현재 시각은 오후4시01분. 이제 자전거를 타고 다시 문산역을 향해 가야하기 때문에 10코스는 다음으로 미루고 귀가길에 오른다. 현재 52km를 주행하였다. 이제부터는 평화누리길이 아닌 37번 국도를 타고 갈 생각이다.     

 

 

 

37번 국도를 달리다 잠시 임진강을 바라본다. 저만치 전진교가 보인다.

 

 

 

 다시 37번국도를 달리기에 앞서 전진교를 바라보고 다시 패달을 밟아 나간다.

 

 

 

율곡습지공원 코스모스축제장 앞을 지나며 잠시 한우갈비탕을 먹던 즐거움에 다시 가서 저녁 겸 한 그릇 사먹고 싶지만, 어둡기 전에 위험한 국도를 벗어나 문산역에 도착하자니 갈 길이 바쁘다. 

 

 

   

율곡습지 코스모스축제장 인근 도로에는 아직도 주차된 차들이 줄을 잇고 있다. 잠시 벗어나 있던 37번 국도로 다시 들어서 문산역을 향해 힘차게 길 나선다.

 

 

 

2018년 9월22일 (토요일)  08시43분 문산역에 도착하여 08시 55분 출발하여 제7-8-9코스 탐방에 올라 오후4시01분 연천군 원당리 장남교 종착지에서 회귀 5시56분 다시 문산역에 도착하였다. 문산역-(54km.7·8·9 보행탐방코스로 7시간 도보)-장남교에서-(22km는 37번  국도 자전거 이용 1시간50분 소요)-문산역. 총76km, 8시간 50분 소요됨.

 

 

 

 열여덟살(2,000년 생) 된 애마, 

      

 

 

 

 

2018년 9월22일 토요일 -鄕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