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에 그냥

1 . 아름산 자전거 번개

鄕香 2009. 5. 13. 22:59

 

하느님이 참 고마운 날입니다. 왜 냐구요?

제가 미아가 될 뻔 했거든요.

구리를 떠나 광진교도 쌩 지나고, 영동 잠실 성수교도 쌩 지나다 보니 한강 둔치는 여기 저기 조경을 새롭게 자전거도로공사를 하고 있었어요. 쌩쌩 달리다 보니 국회의사당을 지난 거예요.

허참, 여의나루에서 님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오면서 정신 바짝 차리고 찾아보며 왔는데, 여의도선착장이 증발했나 보이는 건 작업장뿐이었는데, 이 사람을 붙잡고 물어 보면 서쪽으로 더 가라하고 저 사람에게 물어 보면 지나왔다 하고, 한강관리소 작업원이 분명하게 알 것 같아 물어보니 서쪽으로 더 가라기에 막 그쪽으로 달려가려는데, 구세주를 만났습니다. 나의 꿈님이 서쪽 양화대교에서 오시다가 저에게 붙잡힌 겁니다. ㅎㅎ

겨우 미아를 면해서 즐거운 하루가 시작되었죠. ㅎㅎ

 

 

 

여기도 쌩 달렸습니다.

그렇게 왔다 갔다 하며 80km를 달렸더니 지금은 무릎이 제 정신이 아닙니다 ㅎ

 

 

 이 분들을 모시고 달리다가 올림픽 다리를 배경으로 몸을 가다듬어 봅니다. 모습 좋습니다.

 

 

좀 크게 찍으라시기에 .. 어쩔 수없이 한 번 더 ~~ ㅎㅎ

 

 

자매님 끼리 또 기념이 없을 수 있겠어요. 그래서 또 한 장 찰깍! ^^

 

 

모습도 포즈도 멋있습니다. 

 

 

광진교는 걷고 싶은 다리예요.

앞 이스턴님과 마주 보기에 저는 살짝 훔쳐 봤지요. 이 모습 살짝 안 보게 생겼나보세요. 넘 이쁘죠? 

 

 

다리 위에 조경이 보기 좋아 그냥 갈 수 없잖아요!

 

 

뒤로 아차산과 한강이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또 산다는 것에 고마움을 가지며 행복에 젖지요. 

 

 

우미촌 묘향만두집에서 만두뚝배기를 시켰습니다. 시장들 하셨죠. 이렇게 먹는다는 것에 즐거움과 기쁨이 있음에

또한 즐겁습니다. 만두 한 접시는 이미 동났네요.^^

 

 

 하남시와 미사리, 물과 보리 그리고 장미향기가 나는 벼리님이 참 곱습니다. 

 

 

나의 꿈 님 마음이 저 강물처럼 유려하고 유체꽃 향내가 나는 그 심성이 참 좋습니다.

여기까지 선두로 달려오신 분이시기도 합니다. 

 

 

 보리처럼 까실한 여자가 아니랍니다. 보리알 처럼 내면이 알찬 분이죠.  그렇죠? ㅎㅎ 그렇습니다. ^^

 

 

가위를 들고 이 보리를 베어서 맥주를 만들까!   -이스턴-  ㅋㅋ

 

 

저의 모습이 그림을 망쳤군요!  미안합니다. 그러나 저는 영광입니다.

 

바람은 파란마음이고 희망입니다.  

그 바람을 가르는 기분을 아시나요?

 

 

호수처럼 잔잔한 강물처럼, 넉넉한 마음이 미소에 배어납니다.

 

 

누군 고운 자매님을 양 옆에 두고 ~~  눈이 부셔요 

그래도 보는 눈도 행복입니다. 볼 수 있음에...

 

 

세 분은 나를 보고 나는 두 분을 본다?   고로 나는 득이다.ㅋㅋㅋ 

 

 

 보고 또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모습 뉘집 자녀요?  "아띠" 家息이랍니다. ㅎㅎ

 

 

 

꽃이라 누가 불렀을까 !  꽃.. 예쁨의 대칭이기도 하지요. 여자를 꽃이라 칭함은 꽃같은 예쁨이 있음이겠지요.

참으로 하는 모습이 예쁩니다. 꽃 처럼~~~

 

 

 꽃길따라 가는 여심에 유채향이 납니다.

 

 

그럼, 나도 유채향이 날까 ㅎㅎ 꿈은 자유랍니다.^^

 

 

내가 꽃인지 꽃이 나인지 꽃이 꽃에 묻습니다. ^^

 

 

꽃과 같이 곱게 나비같이 춤추며 아름답게 사는 우리~~ 

삶은 그 것이 힘겨운 고난일지라도 산다는 그 이유만으로도 행복입니다.

 

 

해맑은 미소가 피어나는 다정함은 꽃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어찌 그리 꽃이고자 하십니까? 가득이나 벌나비가 없는데...  벌나비 그대로가 멋집니다 ^^

 

 

나는 나비이기에 꽃밭을 찾은 거랍니다 꽃이고자하는 것이 아니구요.^^

 

 

이걸 먹을까 말까 먹고나면 떠나야겠기에...

무엇에나 만남과 이별은 있음에도, 우리는 이별이 아쉽고 언제나 서먹하고 서툴지요.

 

 

오던 길을 다시 되 밟으며,  내일을 향해 달립니다.

 

 

푸른 소나무처럼 파란마음으로 내일을 향해 인생의 패달을 힘차게 밟아 가시는 님들께 瑞光이 비칩니다. 

 

오늘 좋은 말씀과 배려에 참 고마웠습니다.

 

 

은평구에서 구리시 까지 다시 은평구로 가는 길 힘 드시겠어요  잘 살펴 들어가세요. 나의꿈 님 ^^

 

 

잘 살펴 安家하세요. 벼리님.

 

 

오늘 뵈어 즐거웠고 참 고마웠습니다. 이스턴님

 

 내 즐겨 다니는 길을 님들께 활짝 열었습니다. 살펴 안녕히 가세요.

고맙습니다. 

2009 / 5 / 13  仁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