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을 다녀오다가 일전에 와본 적이 있는 산채한식으로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기위해 신림을 거쳐 의림지 방향으로 가다보면 골 깊은 개울가에 새로 건축한 산뜻한 한옥들이 보이는데 바로 '산촌생태마을'입니다. 자연목과 황토로 만든 오두막숙박을 할 수 있고 산채韓食으로 식사도 할 수 있고 韓方名醫가 있으니 진찰도 할 수 있겠고 약초찜질방에서 찜질도 할 수 있고 야유회를 겸한 산림욕이나 산행도 할 수 있는 등 테마가 있는 山村입니다. 주말이면 주변에서 채취한 나물이나 약초 곡물 등을 살 수 있는 장도서나 봅니다. 며칠 머물면서 심신을 치유하기에 참 좋은 곳이지요.
배구나 족구도 즐기며 말끔한 회랑식 건물에 자리 깔고 쉴 수 있도록 만든 곳입니다.
침술이나 한약물요법 등으로 치료하는 한방의원이 있군요.
돌과 찰진 황토와 나무로 지은 친환경 숙박시설입니다.
일반 손님이나 이곳 이용객을 위한 식당입니다.
나무와 진흙으로 지은 기분 좋은 집입니다. 흙냄새와 나무향기에 폐부가 너무 즐겁습니다.
산촌생태마을"의 로고와 우수 산촌생태마을이라는 산림청장의 명패가 보입니다.
출출하여 끼니를 달래려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내부도 모두 나무로 꾸몄는데, 가운데 대들보를 받친 기둥이 멋을 더합니다.
산채정식을 시켰습니다. 일전에 왔을 때는 1인에 만원이었는데, 2천원이 올랐네요. 그래도 서울에서는 접할 수 없는 오가피 더덕 두릅 등 여러 가지 나물에 국까지 20가지 찬입니다. 약초 나물은 특유의 쓴 맛과 깊은 향내가 입에 감돌며 감칠맛을 줍니다.
식사를 맛 있게 하고 나온 건물의 모습입니다.
<솔松>
건강한 소나무에 연초록 담쟁이 잎의 싱그러운 색깔에 마음이 상쾌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심신의 고통이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산에 간다는 것은 森林이 방출하는 피톤치드(Phytoncide)의 살균 효과와 녹색으로 인한 정신적 해방 효과 따위로 공해로 오염된 몸에 건강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치유의 방법이지요.
<야생화>
우리 고즈넉한 산과 들길 가에 핀 앙증스런 작은 꽃, 고운 색깔에 오묘한 생김, 신비로운 모양 조선의 아름다움 우리의 고움이지요. 네 이름을 모름이 미안하구나...
흔히 보는 붓꽃이지만 어찌 이리 곱고 아름다운가, 바람없이 주기만 하는 자연, 우리도 자연의 한 조각일진데..
곤드레나물 꽃
<감자꽃>
흰 꽃 핀 것은 하얀 감자 캐보나마나 하얀 감자.
자주꽃 핀 것은 자주감자 캐보나마나 자주감자.
시골 길을 가다보니 요즘 보기 힘든 자주꽃 핀 감자를 보았습니다.
자주감자는 그 모양이 오뚝이 모양처럼 생겼어요. 어려서 왕십리 텃밭에서 캔 자주감자, 눈사람이나 인형 돼지 등 형상을 만들며 놀기도 했던 어린 시절 그리움이 뭉클 밀려듭니다. 좀 아린 맛이 있는 자주감자, 내 어린 시절 많았던 우리 토종이지요. 너무 반갑고 기뻤습니다. 명맥을 이어준 이여 고마움을 듬뿍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09/6/3 <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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