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철제 불상은 통일신라 후반기에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고려시대에 크게 유행하였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유품들은 중국과 일본에 비해 조성시기가 이를 뿐만 아니라 발달된 주조기술로 많은 우수한 작품을 남겨 동양조각사에서 주목할 만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오래된 철불은 858년에 제작된 '보립사(寶林寺)'의 철불좌상입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지권인(智拳印)의 비로자나불좌상(毘盧자那佛座像)이, 고려시대에는 촉지인(觸地印)의 석가여래좌상이 각각 압도적으로 많이 조성되었습니다. 이는 그 시대의 불교신앙 성향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 이 불상은 충남 서산의 보원사(普願寺) 철불로 통일신라 8세기 양식을 반영한 가장 우수한 작품입니다. 팔은 따로 만들어 끼어 부착하는 방식인데 유실되어 지금은 없습니다.
보원사지 출토 철불좌상(鐵佛座像)
통일신라/8세기후반/눞이150cm/국립중앙박물관
'조선시대(朝鮮時代) > 옛 (佛畵 . 佛像 . 鐘 . 佛具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석조 아미타여래입상(石造 阿彌陀佛立像) (0) | 2009.03.08 |
---|---|
- 석조 비로자나불(石造 毘盧자那佛) (0) | 2009.03.08 |
- 철조불좌상(鐵造佛座像) (0) | 2009.03.08 |
- 철조비로자나불좌상(鐵造毘盧자那佛座像) (0) | 2009.03.08 |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0) | 2009.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