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先史)/청동기시대(靑銅器時代)

대나무형동기(劍把形銅器)

鄕香 2009. 2. 11. 14:30

 

이 청동기는 대나무를 세로로 쪼개놓은 것 같은 모양으로 예산 동서리에서 출토되었습니다.

위쪽 폭이 아래쪽 보다 넓고 중간 부분도 약간 튀어나와 상하의 2부분으로 나누어지며, 상·하의 마구리도 좁은 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표면에는 윤곽선과 거의 평행하게 짧은 집선과 점선을 음각 또는 양각한 문양대를 배치하고, 상·하부 각각의 중간쯤에 납작한 고리를 두어 거기에 새끼모양의 둥근 고리(遊環)가 걸려 있습니다. 뒷면은 오목하게 들어가 빈 대나무 속과 같으며, 상하에 각각 꼭지가 있어 다른 물체에 매달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산 남성리 및 예산 동서리 출토품 중의 각 1점씩에는 사슴 및 사람의 손이 표현되어 있어 시베리아 일대의 샤머니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문양 세부(文樣 細部) 아래  대나무형동기(劍把形銅器) 윗쪽

 

  

 대나무형동기(劍把形銅器)

韓國-靑銅器時代 / 禮山 東西里 遺蹟 出土 / (靑銅製)길이 24.5cm / 국립중앙박물관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