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2

뾰루봉 . 화야산 . 고동산 (청평)

신선한 충격이었다. 명산만 좋은 줄 알았기에.. 오늘 산타모님의 뾰루봉, 화야산, 고동산은 5대 명산처럼 장엄하지는 않았지만 등성의 구성이라든가 전망은 참 좋았다. 뿔 돋은 공룡의 등처럼 크고 작은 바위들이 솟아 손이 즐거웠고 때로는 울창한 숲길의 폭씬함도 있어 발이 즐거웠다. 또한 주말이건만 여느 산의 평일 산행보다도 한적하여 산상의 고요함속에 바람을 타고 오는 수목들의 속삭임, 새들의 합창을 들으며 사색하는 정서적 느낌이 참 좋았다. 교통이야 그야말로 최상이라 할 수 있겠다. 늘 전철이나 기차역 주변이어서 차내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넉넉한 공간이 주는 평화로움은 여행의 느낌도 없다 할 수 없다. 기존의 판박이처럼 소위 잘 알려진 산행에 비하면 새롭고 그래서 기대감의 희망이 부풀고 미지의 처녀지를 찾아가..

◈ 산행사진 2017.09.18

청계천 다리와 주변 이야기

우리나라는 국토의 대다수 (지리학자 70%, 산림청 60%, 국토부 40%)를 산이 차지하여 계곡도 많고 강도 많아 삼천리금수강산이라 합니다. 이러하니 지천으로 생겨난 것은 개울과 다리입니다. 서울이라고 다를 수 있겠습니까 서울은 인왕산, 백악산, 낙산, 목멱산, 삼각산, 그리고 외곽에는 북한산, 수락산, 불암산, 아차산 등에 둘려싸여 골짜기가 많고 따라서 물도 많습니다. 백악산과 인왕산에서 발원한 물은 자하문골짜기, 백운동골짜기, 삼청동골짜기를 타고 흘러서 남산 서쪽에서 발원하여 내려온 물과 합쳐 도성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면서 도성을 남북으로 나누며 오간수문을 통해 도성 밖으로 빠져 나가 남산 동쪽에서 발원하여 장충단을 거쳐 이간수문으로 흘러나온 계류와 도성 밖 숭인동 앞에서 합류하고 낙산에서 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