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근대 회화(近代繪畵) 136

정재 오일영 필 무릉춘색(靜齋吳一英筆武陵春色)

靜齋 吳一英은 心田 문화에서 이름을 떨친 화가였으나 아깝게도 일찍 요절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草滄 吳世昌(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의 조카로서 치밀 精細한 산수화를 잘 그렸으며 1921년에 서화협회의 정회원이 되었습니다. 또한 그는 창덕궁대조전에 大作인 <봉황도/鳳凰..

정재 오일영 필 여름풍경(靜齋吳一英筆夏景山水)

오일영(吳一英1896~?)은 고종 33년에 출생하여 일찍 세상을 떠났으며 정확한 사망 년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는 心田 문하생으로 서화미술원 등에서 수업한 근대화가지만 전해오는 작품이 극히 드물어서 그의 예술을 더듬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산수화는 1930년대의 작품으로서..

<춘곡 고희동 필 금강산천선대/春谷高羲東筆金剛山天仙臺>

금강산은 조선조 때부터 많은 화가들이 즐겨 그렸던 소재로서 화가라면 누구나 그리고 싶어하는 소재였습니다. 조선조의 가장 개성적인 화가로 손꼽히는 겸재나 단원도 금강산의 여러 명소를 직접 찾아 사생을 통해 자신의 독자적인 화법을 터득하기도 했습니다. 춘곡 고희동(春谷 高羲..

춘곡 고희동 필 하경산수(春谷高羲東筆夏景山水)

고희동은 郡守를 지낸 고영철(高永喆)의 셋째 아들로 서울에서1886년(高宗23年)에 태어나 1965년 80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호는 春谷, 서당에서 한문을 익혔으며 아버지의 부임지를 따라 경상도 봉화, 함경도 고원 등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13세에 서울로 올라와 한성법어학교에서 4..

관재 이도영 필 기명절지(貫齋 李道榮筆器皿折枝)

관재의 화풍은 심전(心田)과 소림(小琳)의 화풍을 自己化하려 했으나 대담성과 패기가 모자라 개성을 살리지 못했다고 하겠습니다. 대체적으로 그의 작품들은 필치가 부드럽고 단정하며 간결한 맛을 풍기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1933년 그가 타계하기 전 해에 그린 작품인데 "翰墨伴淸開"..

관재 이도영 필 동림아집도/貫齋李道榮筆東林雅集圖(扇面)

貫齋 李道榮의 인물산수도의 내용은 중국 명나라의 神宗때 太子 옹립 문제로 좌천을 당한 在野의 문인 정객들이 동림서원(東林書院)을 근거지로 하여 時事를 논하고 당쟁을 꾀했던 고사의 배경과 상황을 주제로 삼은 것입니다. 화면의 짜임새나 묘사의 긴장미가 결여되어 있습니다. 조..

관재 이도영 필 서창청공(貫齋李道榮筆書窓淸供)

이 그림은 서화미술원 주변 즉 心田의 영향 밑에서 1923년에 그린 작품으로 기명절지(器皿折枝)에다가 文房을 곁들인 형식을 취한 것입니다. 畵題의 '書窓淸供'이란 서재(書齋)의 '창은 맑고 깨끗하게 갖춘다'는 뜻인데, 횡액으로 된 이 작품은 어느 청빈한 선비의 書室을 위하여 기증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