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347

목로주점 (木壚酒店)

《추억의 외상》 지난 날 안암골 주택가 한옥들이 늘어 선 골목길에 하숙집도 많았고 빈대떡이나 해장국에 막걸리를 파는 한옥들이 많았지요. 의기투합한 친구들과 찾아 들던 목로집 구수한 냄새가 물씬 몸에 밴 아주머니와 백열등 아래 긴 나무탁자에 놓인 누런 양은주전자에 담아내 준 막걸리, 서너 배 돌면 멋진 얼굴에 바알갛게 홍조 꽃 피면 누구랄 것 없이 시계를 풀어 놓고 선 아주머니와 눈 한 번 맞추고 문을 나서던 어렵던 그 시절 그림에, 그리움 마음 가득 차고 가슴은 서글픔이 무너지는 소리가 '목로주점' 노래되어 입 밖에서 흐드러집니다. 堤川에서... 2012년 2월20일 - 鄕村香 - 〈검은 염색을 한 해군작업복 상위와 청바지에 농구화를 신고 다니던 시절〉 〈아들 같을 태권도 동아리들과 운동 후 학생회관 앞..

모란 동백 ( 이제하 / 조용남)

〈모란 동백〉 이제하/李祭夏 모란 동백으로 널리 알려진 이 음악은 소설가 이제하의 발표곡이다. 李祭夏씨는 1998년에 '빈 들판'이라는 CD를 발표했다. 총 10곡 안에, "김영랑, 조두남, 모란, 동백"을 발표하였으며, 그 후 조영남씨가 리메이크하여 널리 알려졌다. "김영랑 조두남 모란동백" 이라는 시는 이제하님이 음악가인 조두남과 시인 김영랑을 생각하며 지었다고 한다. 이제하님은 1937년 밀양 출신으로 원래 전공은 조각과 화가였다. 그러나 시인으로 미술, 문학, 음악을 넘나들며 활동한 다재다능한 분인 것 같다. 자기 시에 곡을 만들어 직접 노래까지 한 "모란동백"은 나이 육십이 넘어서 불렀다고 한다. 〈소설가 시인의 약력〉 1937년 4월 20일 출생 (경상남도 밀양) 홍익大 조각과·서양화과 수학...

사랑없인 난 못살아요.

《조영남》 나는 그의 재능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다 그림 잘 그리고, 노래 잘하고, 여자 좋아하고, 하고 싶은 대로 특색있게 사는 사람, 한 번뿐인 인생, 진정 어떻게 사는 것이 아름다운 것인가? 그처럼 잘나지 못했지만, 나 또한 그 같은 인생, 자유롭게 사는 동갑내기 닭띠이다. 사람은 한 참 자랄 시기에 부모 특히 어머니의 사랑을 못 받은 사람은 아내나 연인으로부터, 모정 같은 자애로움을 받고 싶고 여인을 만났어도 그런 정을 못 받을 때 나름 그런 정을 채우고자 방황하게 된다. 그런 심리는 어려서 가족이 있어도 그 사랑 없이 외롭게 자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情 결핍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도 나도 그런 동질적 성향이 아닐까 싶다. 제발 나같이 오래된 가수한텐 은퇴란 말은 마세요..

외나무다리 /崔戊龍

"외나무다리" 노랫말"(歌詞)은 한 마디로 서정적인 아름다운 시다. 복사꽃과 능금, 외나무다리. 눈썹달 별빛 등 한국적 고향의 정서를 자극하는 단어들과 못잊을 세월, 어이 잊으리 등 사랑하는 여인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주옥같은 시어들이 서로 어우러져 첫사랑을 잃어버린 한 사내가 마치 독백하듯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는데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보낸 사내의 속울음이 구절구절 녹아 있다. 특히 복사꽃과 능금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비단폭 같은 시내가 흐르는 산골 풍경과 고향을 그리는 심경이 딱 맞아 떨어지는 안타까운 심정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고, 평생토록 그리운 한 여인과의 사랑과 일생의 꿈이 한 순간 물거품으로 사라지는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하고 있으며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이 절절하다. 《외나무다..

Adolphe Adam // O holy night '거룩한 밤'

『 Adolphe Adam // O holy night '거룩한 밤'- Leontyne Price, sop, Celine Dion 』 Adolphe Adam O holy night 거룩한 밤 Leontyne Price, sop Herbert von Karajan, cond Wiener Philharmoniker O Holy night, the stars are brightly shining. It is the night of our dear Saviour's birth. Long lay the world in sin and error pining, Till he appeared and the soul felt its worth. A thrill of hope the weary world rejoi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