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동백〉 이제하/李祭夏
모란 동백으로 널리 알려진 이 음악은 소설가 이제하의 발표곡이다.
李祭夏씨는 1998년에 '빈 들판'이라는 CD를 발표했다.
총 10곡 안에, "김영랑, 조두남, 모란, 동백"을 발표하였으며, 그 후 조영남씨가 리메이크하여 널리 알려졌다.
"김영랑 조두남 모란동백" 이라는 시는 이제하님이 음악가인 조두남과 시인 김영랑을 생각하며 지었다고 한다.
이제하님은 1937년 밀양 출신으로 원래 전공은 조각과 화가였다.
그러나 시인으로 미술, 문학, 음악을 넘나들며 활동한 다재다능한 분인 것 같다.
자기 시에 곡을 만들어 직접 노래까지 한 "모란동백"은 나이 육십이 넘어서 불렀다고 한다.
〈소설가 시인의 약력〉
1937년 4월 20일 출생 (경상남도 밀양)
홍익大 조각과·서양화과 수학.
조각가면서 소설가/시인/가수 등으로 활동
1956년 <새벗> '수정구슬'로 등단
1958년 "현대문학"에 詩 데뷔, "신태양"에 소설 당선.
1985년 이상문학상, 1999년 편운문학상 수상
소설문예 창간 편집위원(1977)
세 차례 회화전. 1999년 3월 명지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이상문학상· 한국일보 문학상· 편운 문학상 수상. 이제하 / 모란동백
196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입선. 소설집 "草食· 기차", "기선, 바다, 하늘"· "龍", 소설선집 "유자약전"·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장편소설 "열망"·"소녀유자"· "진눈깨비 결혼", 시집 "저 어둠 속 등빛들을 느끼듯이"· "빈 들판". 그 외 다수의 산문집·콩트집·화집·영화칼럼집 발간.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래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조영남 / 가수 · 화가〉
1945년 5월 13일(음력 1945년 4월 2일), 황해도 평산군에서 출생하여 1.4후퇴 때 피난 행렬에 섞여 충남 예산군에 이주하여 중학교 졸업 후 서울로 상경해 용문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성학과 자퇴 후 다시 1964년 서울대학교 성악과에 입학하여 1968년까지 다니다가 자퇴하였다. 다만, 2000년대 들어 서울대학교 측에서 조영남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였다. 조영남은 서울대 음대를 다니던 중 미8군 오디션을 보고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 수입이 깜짝 놀랄 만큼 좋아 더 이상 학교 다닐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해서 자퇴했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이후
1971년, 군 복무 도중 알게 된 배우 윤여정과 결혼한 후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주도한 여의도 평화집회에서 성악 쪽 담당자들을 수소문하고 직접 지휘한 후 빌리 그레이엄의 추천으로 미국으로 유학을 가 신학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가수로 돌아오면서 활동도 왕성했지만, 집과는 거리가 멀어졌고, 끝내는 윤여정과도 갈라섰다. 조영남은 옛날부터 악명높은 바람둥이였는데 결혼하고도 그 버릇을 통 고치지 못했다. 그런 데다가 돈도 한 푼도 벌지 않았다. 오죽하면 쌀독에 쌀 없던 날이 있던 날보다 많았다고 했을 정도였다. 그래도 윤여정은 결혼생활 동안 조영남에게 헌신적이었고, 1970~80년대 미국에서 두부 구하기가 어렵던 시절 두부를 좋아하던 조영남을 위해 직접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들 정도였다고 한다.
〈모란동백〉 (노래 조영남)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래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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