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다리" 노랫말"(歌詞)은
한 마디로 서정적인 아름다운 시다. 복사꽃과 능금, 외나무다리. 눈썹달 별빛 등 한국적 고향의 정서를 자극하는 단어들과 못잊을 세월, 어이 잊으리 등 사랑하는 여인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주옥같은 시어들이 서로 어우러져 첫사랑을 잃어버린 한 사내가 마치 독백하듯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는데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보낸 사내의 속울음이 구절구절 녹아 있다. 특히 복사꽃과 능금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비단폭 같은 시내가 흐르는 산골 풍경과 고향을 그리는 심경이 딱 맞아 떨어지는 안타까운 심정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고, 평생토록 그리운 한 여인과의 사랑과 일생의 꿈이 한 순간 물거품으로 사라지는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하고 있으며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이 절절하다.
《외나무다리 / 崔戊龍》
복사꽃 능금꽃이 피는 내 고향, 만나면 즐거웁던 외나무다리 그리운 내사랑아 지금은 어디
새파란 가슴속에 간직한 꿈을 못잊을 세월속에 날려 보내리
어여뿐 눈썹달이 뜨는 내 고향, 둘이서 속삭이던 외나무다리 헤어진 그 날 밤아 추억은 어데
싸늘한 별빛속에 숨은 그 님을 괴로운 세월 속에 어이 잊으리
映畵 '외나무다리' 이야기
영화 '외나무다리'는 1962년 내 나이18세 때 상영된 강대진(姜大振) 감독 작품으로 당시 최고의 인기 배우 최무룡, 김지미, 주연에 김승호, 엄앵란, 최남현, 김동원, 방수일, 허장강, 한미나 등이 출연한 영화로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주제가를주인공 최무룡님이 불러는데, 노래 또한 인기가 좋았습니다.
영화의 즐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두메산골에서 자란 그(최무룡)는 어렵게 苦學으로 서울의 의과대학을 좋업한 뒤 고향으로 돌아가서 가난하고 힘든 이웃을 위해 살아 갈 것을 결심한다. 의사라고는 하지만 가진 것 없는 빈손으로는 소기의 목적을 이루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귀향하여 고향사람들을 위해 醫術을 펼치기 위한 돈을 마련하려 애를 쓰는 그의 사정을 알아 챈 그의 은사이자 애인(김지미)의 아버지인 윤박사(김승호)가 그를 돕기로 결심한다. 그와 애인은 함께 의료기구와 의약품을 가지고 외나무다리를 건너 두메산골인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동네 건달(허장강)의 간계와 운명의 장난으로 두 사람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지 못하고 첫사랑과의 인연을 이루지 못한 애인(김지미)은 결국 가톨릭 수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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