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처럼 향기처럼

순청자에서 상감청자 전성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작품으로 음각기법과 상감기법이 함께 사용되었습니다. 안쪽 바닥 가운데에 국화잎무늬를 역상감기법으로 새겨넣고 안쪽 면에는 국화무늬와 모란가지무늬가 들어 있는 원무늬를 네 곳에 배치하였으며 여백에 역상감 기법으로 넝쿨무..

이 완(盌)은 바깥쪽 면 구연 아래 연꽃잎 무늬를 세 겹으로 올려 새겼으며, 무늬의 윤곽선은 돋을새김으로 선을 돌려 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청자양각연판문완(靑磁陽刻蓮瓣文盌) 한국-(高麗)/도자기-(靑磁) / 개성부근 출토 / 높이 8.3 - 8.5cm, 지름 16.5cm / 국립중앙박물관

초기에 제작된 상감청자는 이 작품처럼 무늬의 표현이 간결하며, 그릇 안쪽 면 또는 바깥 면에만 무늬를 넣어 번잡함을 피했습니다. 이 완 역시 바깥 면에만 꽃가지무늬를 간결하게 음각했을 뿐입니다. 이러한 기법이 사용되었던 자기편이 전남 강진(康津) 사당리(沙堂里) 가마터에서 출..

완(盌)은 접시()나 대접() 발(鉢)과 달리 측면으로 볼 때 전체적으로 둥그스럼한 동체에 구연이 밖으로 바라진 그릇으로 대체적으로 바리데(鉢)보다 조금 작은 그릇이나 큰 용기도 있습니다. 이 완 내면에 보상화 무늬를 음각으로 새겨 놓았습니다. 보상화무늬(寶相華文)는 반쪽의 팔메..

꽃 모양 대접에 봉황과 구름무늬를 화려하게 장식한 상감 청자 대접입니다. 봉황이나 용은 높은 신분을 상징하는 무늬이었으며 이러한 무늬를 넣는 것도 고급 청자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봉황의 머리, 학의 머리와 다리 부분에만 흑상감을 썼을 뿐 전체적으로 백상감 기법이 주류를 이..

내면 중앙에 한 송이 부용화를 중심으로 내벽 가득 부용화를 양각하였습니다. 바깥 면에는 여섯 장의 꽃잎을 하나의 꽃송이 모양으로 배치하였습니다. 부용화를 문양으로 시문한 드문 청자 완입니다. 청자양각부용당초문육화형완(靑磁陽刻芙蓉唐草文六花形盌) 한국-(高麗) / 경기도 ..

형태 자체는 중국 송대의 정요 또는 경덕진요에 자주 보이는 단아한 자태와 닮아 있지만 굽과 아가리의 부드러운 마무리는 고려적인 감각이 있습니다. 청자양각모란당초문완(靑磁陽刻牡丹唐草文碗) 한국-(高麗)《12세기》도자기-(靑磁) 높이5.9cm, 입지름 15.5cm, 밑지름 4.6cm, / 국립중앙박..